위안화, 연초대비 상승 전환…PBOC 개입 추정<W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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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20 16:47:12
위안화, 연초대비 상승 전환…PBOC 개입 추정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PBOC)의 시장 개입으로 위안화가 달러화 대비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0일(미국시간) 보도했다.
이날 오후 3시57분 현재 달러-위안 환율은 전장대비 0.0070위안 내린 6.1890위안에 거래됐다. 이로써 달러-위안은 연초 대비 하락세로 진입했다.
장중 한때 달러-위안은 6.1865위안까지 떨어져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달러화 대비 하락세를 지속하던 위안화는 이번 주 들어서 1.3% 넘게 상승했다.
트레이더들은 PBOC가 위안화 가치를 밀어올리기 위해 위안화를 매수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위안화가 상승세를 되찾은 것은 중국 정부가 환율을 주시하면서 쏠림 현상을 경계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UOB-카이히안의 샤오핑 주 이코노미스트는 "PBOC는 환율이 한 방향으로 흐를 것이란 시장 기대감 형성을 경계하고 있다"며 "다양한 환율 전망이 나오기를 바라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흐름처럼 위안화 절하 기대감이 과도하다면 자본 이탈로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WSJ는 위안화 절상을 위해 PBOC가 시장에 개입한 것은 작년을 떠올리게 한다고 전했다.
지난해 PBOC는 위안화 절상 기대감이 확산하고 해외 자금이 대거 유입돼자 위안화를 풀어 가치를 떨어트린 바 있다.
상하이 소재 한 은행의 외환 트레이딩 헤드는 "이번 PBOC 개입은 작년의 데자뷔"라며 "단지 차이점은 이번에 PBOC가 위안화를 푼 것이 아니라 사들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PBOC가 개입하지 않았다면 위안화가 이같이 가파르게 상승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이 긴축적인 통화 정책으로 돌아서는 것과 반대로 중국이 완화 조치를 내놓으면서 형성된 위안화 약세는 PBOC 개입으로 잦아들게 됐다.
이는 중국이 환율 전쟁에 참전하기를 사실상 거부한 것으로 해석된다.
WSJ는 과도한 위안화 절하는 수출 의존형 경제에서 내수 비중을 확대하며 경제 구조를 개선해 나가려는 중국의 목표 달성에 걸림돌이라고 평가했다.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의 에디 청 외환 전략가는 "중국 당국은 3월 초부터 환시에 개입해왔다"며 "PBOC가 핫머니의 유출을 막고 위안화 절하에 쏠리는 기대감을 완화시키기 위해 이같은 조치를 취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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