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FOMC 충격 회복에 1,120원대 복귀…5.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이후 급락했던 데 대한 되돌림으로 1,120원대로 반등했다.
2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일보다 5.80원 오른 1,123.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FOMC 이후 진행됐던 급격한 달러 약세의 되돌림이 나타난 가운데, 달러화도 전일 급락분을 회복하는 흐름을 보였다.
수급상으로 수입업체의 결제 수요가 우위를 점한 가운데, 오후 장에서는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매수세도 유입되면서 달러화에 반등 압력을 가했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주식투자들이 이날도 2천억원 이상 순매수에 나선 점은 달러화의 상단을 제한했다.
전일 급변동으로 시장 참가자들의 거래가 조심스러워진 가운데, 거래량도 감소하는 등 다소 한산한 장세가 유지됐다.
◇23일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117원에서 1,127원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FOMC 충격에서 벗어나 달러 강세 흐름이 되살아나고 있는 만큼 달러화가 하락세로 돌아서기보다는 1,1020원대 위주 등락을 유지할 공산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A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유로화가 재차 반락하는 등 아직 달러 강세에 대한 기대를 접기는 어려운 시점을 보인다"며 "역외로 롱처분보다는 포지션을 유지한 채 오히려 저점 매수 대응을 유지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외환당국의 스무딩에 대한 경계심 등을 감안하면 여전히 달러화 하락보다는 상승에 베팅하는 것이 더 편안한 상황이다"며 "수급도 1,120원대에서는 결제가 다소 우위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 강세에 대한 부담이 여전히 남아 있지만, 외국인 주식자금은 유입되고 있고, 다음주는 분기말 네고 물량도 강화될 수 있다"며 "달러화가 다시 상승 국면으로 돌아서기는 여렵다고 본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달러 약세 되돌림으로 역외 환율이 상승한 점을 반영해 전일보다 3.30원 오른 1,120.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달러화는 이후 결제 수요가 우위를 점하는 가운데 차츰 상승폭을 확대했다.
오후 장에서는 역외 매수 및 은행권 롱플레이도 가세하면서 1,124원선 부근까지 레벨을 높였다.
이날 달러화는 1,119.40원에 저점을, 1,124.4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121.7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88억5천5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03% 하락한 2,037.24에 마감됐다. 외국인들은 코스피에서 2천16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 730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20.70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0.41원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688달러에 거래됐다.
원-위안 환율은 전일 대비 0.96원 상승 1위안당 180.86원에 장을 마쳤다. 원-위안은 장중 181.17원에 고점을, 180.23원에 저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126억1천600만위안을 나타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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