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硏 "글로벌 금융위기 재발 가능성 경고 나와"
  • 일시 : 2015-03-22 12:00:15
  • 금융硏 "글로벌 금융위기 재발 가능성 경고 나와"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호 기자 =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 재발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금융연구원 금융동향센터는 22일 '글로벌 금융위기 재발 가능성 경고와 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서 "최근 경제학자이자 '익스트림 머니'의 저자인 사트야지트 다스는 파이낸셜타임즈 기고문에서 오늘날 금융시장 상황이 지난 1997~1998년 당시와 매우 닮아 있어 글로벌 금융위기가 재발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금융동향센터는 사트야지트 다스의 주장을 들어 지난 아시아 금융위기와 오늘날 금융시장 간의 유사성으로 유가 등 원자재 가격과 미 달러화 강세, 미국의 금리인상 등 3가지를 제시했다고 소개했다.

    또, 경제성장둔화와 과다한 부채, 디스인플레 또는 디플레, 통화절하 경쟁, 과도한 금융위험 인수, 가격왜곡 등 오늘날 금융시장이 직면한 6가지 구조적 취약성이 위기사태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금융동향센터는 미국주가의 하방압력 증대, 채권시장 불안정성 증대, 신흥국 시장의 구조적 취약성 심화, 유동성 경색, 저성장·저물가·정책실패 등 5단계 시나리오 과정을 밟을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동향센터는 글로벌 금융위기의 첫번째 이유로 미 달러와 강세가 미국 주가의 하방압력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금융동향센터는 "S&P500 상장기업 매출액의 40%가 해외부문에서 창출되고 있는 만큼 미국기업들의 수출과 수익은 미 달러화 강세의 부정적인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다"며 "미 달러화 강세로 말미암은 유가하락은 에너지생산업체와 장비제공업체 등의 수익·현금흐름·자산가치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과도한 부채를 안고 있는 미국 및 신흥국 에너지기업들의 재무상태가 악화되면서 채권시장의 불안정성이 증대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금융동향센터는 "현재 투자자와 은행들은 원유와 가스 등 에너지기업에 적잖은 신용위험을 떠안고 있다"며 "셰일가스 및 원유업계의 차입금은 영업이익의 3배를 웃돌고 있는데 이들 대다수는 현금흐름이 마이너스(-)로 전환되면서 시추활동 지속을 위해 추가적인 자금조달이 요구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외에도 신흥국시장의 구조적 취약성 심화와 유동성 경색 발생 가능성, 저성장·저물가·정책실패에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더해지면 국채시장의 위기사태가 야기될 수 있다고 금융동향센터는 지적했다.

    금융동향센터는 "사트야지트 다스는 기업파산→채무불이행→은행부실화→신용축소→경기불황으로 이어지는 연쇄적 악순환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며 "이러한 글로벌 금융위기 재발 경고는 신흥국 입장에서 기업과 금융부분의 재무건전성 확보, 외환관리체계 강화, 재정건전성 제고, 통화정책역량 강화,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한 구조개혁 지속 등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주장했다.

    h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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