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소화한 서울환시, 남은 변수 뭘까>
  • 일시 : 2015-03-23 08:20:47




  • (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대형 재료였던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3월 정례회의가 마무리되면서 달러-원 환율에 영향을 줄 변수에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23일 FOMC 이후 특별한 대외 재료가 없는 가운데 월말인 만큼 시장이 수급에 주목할 것이라면서 미국의 금리 인상 전망과 관련해 미국 경제지표도 여전히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A은행 외환딜러는 "분기 말 네고가 나올 것이고 외국인 순매수도 있어서 달러화 상승세가 제한될 것"이라면서 "(환율이) 미국 지표에 따라 등락하다가 4월 초 미 고용지표 결과를 보고 방향을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주에는 24일에 미 2월 소비자물가가 발표되고 26일에 주간 실업수당 신청자 수가 발표된다. 오는 4월 2일에는 미 3월 고용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다.

    B은행 외환딜러는 "수급 재료 외에는 눈에 띄는 것이 별로 없다"면서 "미 경제지표도 서프라이즈 수준이 된다면 시장이 반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지난주에만 1조4천400억원 이상 순매수하는 등 활발한 매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다만 배당 시즌이 본격화하는 데다 배당 규모도 늘어나 자금 유출도 예상된다. 상장기업 가운데 외국인 배당금 상위 15개사의 배당 규모가 지난해보다 1조원 가량 늘었다.

    환율이 FOMC 전 글로벌 달러 강세로 위쪽으로만 치달았던 것과 달리 이제 어느 정도 변동성은 고려해야 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글로벌 달러와 달러-원 모두 일방향적인 상승도 하락도 아닌 변동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FOMC 이후 속도 조절이 필요해서 상승세가 잦아들었지만 그렇다고 미 금리 인상과 당국 경계 속에 약세 베팅을 할 상황도 아니어서 중단기적으로 위아래 출렁임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장기적으로는 미국 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만큼 달러화가 위쪽으로 향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졌다.

    A은행 외환딜러는 "일부 조정은 있겠으나 달러 강세 흐름으로 갈 것 같다"면서 "달러화 롱 포지션이 FOMC 이후 청산되면서 포지션이 조정됐는데 금리 인상 다시 달러 강세 베팅 물량이 유입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수급은 공급 우위긴 하지만 수출업체들이 좀 더 기다려보자는 분위기"라며 "FOMC 직후인 19일 달러화가 1,100원을 하향 돌파했더라면 수출업체들이 네고를 풀었을 텐데 그렇지 않자 달러화 반등에 대한 기대가 생겼고 네고 업체들이 대기모드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도 20일자 보고서에서 원유 수입국인 한국이 물가 상승률 둔화에 대응해 통화 가치 하락을 유도하고 있기 때문에 올해 원화가 달러화 대비 7% 가량 절하될 것으로 내다봤다.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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