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비둘기 Fed 영향 지속에 하락
  • 일시 : 2015-03-24 06:09:34
  • <뉴욕환시> 달러, 비둘기 Fed 영향 지속에 하락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미국 달러화는 연방준비제도(Fed)의 비둘기파적 성명 이후 하락압력이 지속돼 유로화와 엔화에 떨어졌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23일 오후 늦게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19.74엔에 거래돼 지난 주말 뉴욕 후장 가격인 120.03엔보다 0.29엔 낮아졌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0945달러에 움직여 지난 주말 뉴욕 후장 가격인 1.0819달러보다 0.0126달러나 높아졌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31.04 기록해 지난 주말 뉴욕 후장 가격인 129.87엔보다 1.17엔이나 올랐다.

    달러화는 유럽시장에서 미 국채수익률이 지난 주말 1월 말 이후 최저치를 경신한 데다 뉴욕증시가 강세를 나타낸 데 따른 위험거래가 증가해 유로화와 엔화에 약세를 보였다.

    또 Fed가 지난 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오는 6월 금리인상 예상에 찬물을 끼얹은 것도 달러화의 단기 조정을 부추겼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CNBC에 출연해 달러지수가 공정가치 수준에 거의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달러화가 유로화에 얼마나 더 강세를 나타낼지에 대해 확신할 수 없다고 밝혀 달러화의 대 유로화 약세를 부추겼다.

    한 시장관계자는 "Fed와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차별화에 따른 유로화 약세가 가격에 상당부문 반영됐다는 분석에 힘이 실렸다"면서 "이에 따라 달러화 강세 전망이 도전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의 반등에도 유로화는 달러화에 이달 들어 여전히 2% 이상 하락했으며 올해 들어 10% 가까이 떨어졌다.

    BNP파리바 애널리스트들은 ECB의 대규모 양적완화(QE)에 따른 유로존 국채수익률 하락으로 고수익을 원하는 유로존 채권투자자들의 해외 자산 매수세가 늘어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특히 유로존의 국내 채권투자자들의 해외 자산 매수세가 늘고 있으며 이는 유로존 국채를 보유하고 있는 외국인투자자들의 매도세를 견인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10년만기 독일 국채수익률은 지난 주말보다 4.2bp 오른 연 0.197%를 나타냈다. 동일 만기 스페인 국채수익률 역시 8.6bp 높아진 1.260%를 보였다.

    이날 스탠리 피셔 Fed 부의장은 올해 금리인상 가능성이 크다면서 첫번째 금리인상은 노동시장이 더 개선되고 인플레이션율이 중기적으로 Fed의 목표치 2%를 향해 상승할 것이라는 신뢰가 쌓이는 시점에 단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의회 경제·통화위원회 회의에서 유로존 경제가 성장 동력을 얻고 있으며 디플레이션 우려도 해소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피력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지난주 재닛 옐런 Fed 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 이후 Fed 고위관계자들의 발인이 대부분 대동소이한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들은 FOMC 성명은 매우 비둘기적인 모습이었다면서 여기에 불라드 총재의 발언은 달러화의 추가 하락을 부추기기에 충분했다고 덧붙였다.

    유로화가 1.10-1.11달러 범위를 돌파한다면 1.15달러가 다음 목표 레벨이 될 것 같다고 이들은 전했다.

    kis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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