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시, 달러인덱스 자주 보는 이유는>
  • 일시 : 2015-03-25 09:05:37
  • <서울환시, 달러인덱스 자주 보는 이유는>



    (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그동안 동조했던 달러-엔 환율보다 달러인덱스와 더 긴밀하게 움직이고 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25일 글로벌 달러 향배가 이슈인 만큼 달러인덱스에 대한 주목도가 높다면서 최근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도 달러-엔보다 달러인덱스를 보고 거래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인포맥스 통화별 상관계수(화면번호 6418)를 보면 오전 9시 현재 달러-원 환율과 달러인덱스의 상관계수는 최근 1개월 기준으로 0.81로 나타난다. 같은 기간 달러-엔 환율과의 상관계수 0.56보다 높다.

    상관계수가 1에 가까울수록 동조화가 심하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 달러-엔보다 달러인덱스가 달러-원 환율과 밀접한 흐름을 나타낸다고 볼 수 있다. 달러인덱스 내 비중이 가장 큰 유로화도 원화와의 상관도를 키우고 있다. (오전 8시 56분 송고된 '<유로화-원화 상관도 'UP'…엔화보다 유로화> 기사 참고)

    ◇ 달러 추세 가늠자로 달러인덱스가 우위

    서울환시가 달러인덱스를 주목하는 데는 달러-엔 환율이 박스권에 갇힌 채 글로벌 달러 움직임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점이 고려됐다.

    반면 달러인덱스는 유로화와 마찬가지로 미국의 조기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가 후퇴하면서 글로벌 달러 강세가 꺾인 흐름을 수치로 담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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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러인덱스 일봉차트>

    일본은행(BOJ)이 추가 부양에서 한발 물러나 있는 것과 달리 유럽중앙은행(ECB)은 양적 완화를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미국의 금리 인상을 앞둔 상황에서 유로화는 통화 정책 이슈를 뚜렷하게 반영할 개연성이 충분하다.

    A은행 외환딜러는 "유로-달러 등가(parity) 얘기가 나오는 등 글로벌 금융시장이 유로화 약세를 주목하고 있다"면서 "엔화는 한국만의 국지적 이슈고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 완화, 미국의 금리 인상 등이 큰 그림에서 볼 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진우 NH선물 리서치센터장은 "달러-엔이 크게 움직이지 않고 있다. 엔-원 재정환율도 920~930원에서 머무르는 분위기"라면서 "달러-엔 상단이 막히고 있고 그렇다고 마구 내려갈 상황도 아니라서 달러-원이 글로벌 달러를 보며 움직였다"고 말했다.

    ◇ 역외 관심도 유로화로 이동

    최근 달러인덱스 상승세가 주춤해진 시기에 역외의 롱처분이 계속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역외 시장 참가자들이 거래에 달러인덱스를 참고하고 있음을 유추할 수 있다.

    B은행 외환딜러는 "요즘 역외가 글로벌 달러 강세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를 지표로 매수, 매도를 결정하는 것 같다"며 "이 때문에 원화는 엔화와의 상관도가 낮아졌지만 달러인덱스와 유로화와의 상관계수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C은행 외환딜러는 "유로-달러가 올라 리스크온이 되면 달러-원에도 같은 심리가 작용할 것"이라면서 "달러인덱스에 유로화 비중이 크니 시장이 유로화를 주시하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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