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 트레이드 '실종'…인내심이 최선"<FT>
  • 일시 : 2015-03-25 15:33:39
  • "캐리 트레이드 '실종'…인내심이 최선"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글로벌 저금리 기조로 유로와 엔화 가치가 크게 하락했음에도 캐리 트레이딩은 오히려 사라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2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대다수 헤지펀드는 저금리 통화를 이용해 고금리 자산에 투자하는 캐리 트레이딩을 기피하는 분위기라며 이는 트레이딩에 따른 위험이 미래 보상을 웃돈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우선 달러화 강세 기조가 누그러들긴 했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올리려는 상황에서 섣부르게 고금리 자산에 투자하기는 쉽지 않다.

    Fed가 금리를 올리기 시작하면 고금리의 신흥국 통화들이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커 금리에 따른 수익보다 통화가치 하락에 따른 손실이 더 클 수 있기 때문이다.

    홍콩의 한 투자자는 만약 펀드 매니저가 호주, 브라질, 멕시코, 러시아 등지의 채권을 매수한다면, 환율 움직임에 대한 헤지 비용이나 혹은 헤지를 하지 않더라도 통화 가치 하락으로 발생하는 손실이 두자릿수의 수익률을 웃돈다고 지적했다.

    그는 "10%의 금리를 위해 환율에서 30%의 손실을 낸다면 말이 안 되는 논리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이유는 신흥국의 경제 상황이 더 악화할 수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캐리 트레이딩에 뛰어드는 것은 떨어지는 칼날을 잡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게 펀드 매니저들의 지적이다.

    모건스탠리의 빅토르 요르트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금리 인상에 따른 달러 강세, 중국의 디플레이션 충격, 신흥국의 성장 모델 실패 등으로 신흥국이 역풍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따라서 FT는 지금과 같은 투자 환경에서는 인내하는 것 외에는 다른 전략이 없다고 조언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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