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왕복달리기에 딜러들 '한숨' …차트 지표 급변>
  • 일시 : 2015-03-26 10:09:56
  • <달러-원 왕복달리기에 딜러들 '한숨' …차트 지표 급변>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급등락을 반복하며 차트의 기술적 지표도 급변했다. 달러화가 갭업·갭다운을 반복하며 서울환시 참가자들도 트레이딩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2110)에 따르면 26일 현재 달러화는 1,101원 선에 진입했다. 지난 16일 글로벌 달러 강세 국면에서 달러화가 1,136원 선에 진입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8거래일 만에 달러화가 30원 가량 하락해 이번 달 초반의 수준으로 되돌아간 셈이다.

    이 같은 달러화의 급락으로 차트상 대부분의 기술적 지표들이 전부 하락세로 반전됐다.

    달러화의 일간 기준 상대강도지수(RSI)의 경우 지난 16일 69.58을 나타내며 과매수권인 70에 근접한 바 있다. 하지만, 달러화가 최근 급락세를 나타내며 RSI도 40선 초반까지 떨어져 과매도권인 30에 접근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상승과 하락 강도를 나타내는 스토캐스틱 슬로우는 이미 과매도권인 20선을 하향했고, 달러화의 이동평균 수렴·확산지수(macd) 곡선도 지난 23일을 기점으로 신호선을 밑돌았다.

    유로-달러 환율의 급등과 연동된 달러화의 급락이 차트상 기술적 지표를 모두 돌려놓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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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러화의 일간 기준 차트와 기술적 지표 추이>

    달러화의 갭업·갭다운이 이어지며 서울환시 참가자들의 트레이딩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특히, 중장기적인 달러 강세 전망에도 달러화가 주요 지지선을 차례로 하향 돌파하는 등 하락 추세를 나타내며 방향성 예측이 더욱 어려워진 상황이다.

    A은행의 외환딜러는 "달러-엔 환율이 119엔대를 유지하는 것은 중장기 달러 강세 전망이 여전하다는 점을 방증하는데, 서울환시에서 달러화는 이 같은 전망이 통하지 않는 모습"이라며 "오히려 추가 포지션 조정 등으로 유로와 엔 등 주요 통화보다 달러화가 더 크게 움직이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B은행의 외환딜러도 "달러-엔 환율은 조정이 진행돼도 레벨을 크게 낮추지 않지만, 달러화는 일부 지지선이 이미 뚫린 상황"이라며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도 구축된 롱포지션 청산에 나서는지, 숏플레이로의 반전인지 스탠스를 예측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다만, 달러화가 1,090원대 아래로 레벨을 크게 낮추기 어려울 것이라는 인식은 확산된 상태다. 하단에서의 외환 당국 경계가 여전하기 때문이다.

    C은행의 외환딜러는 "당국 경계와 결제 등을 보면 현 시점에서 달러화 하단에 남은 룸은 5원에서 많아야 10원 정도"라며 "과감하게 숏플레이를 시도한다고 해도 2월 중순부터 지켜진 1,090원대 중반이 쉽게 뚫릴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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