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달러 강세에 하단 지지 지속…2.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주요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의 강세와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 등으로 오전 장중 하단이 지지된 흐름을 이어갔다.
2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17분 현재 전일 대비 2.90원 하락한 1,105.10원에 거래됐디.
달러화는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의 달러-원 1개월물 시세를 반영해 하락 출발했지만, 장 초반 하방경직성을 지속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주식 순매도를 지속하고, 배당금 역송금 수요 등에 대한 경계도 달러화 하단 지지요인으로 작용했다.
달러화는 수출업체 월말 네고물량 등의 영향으로 오전 장중 1,103원 선에 진입했지만, 달러가 주요 통화 대비 강세로 돌아서며 하락폭을 줄여 개장가 수준으로 되돌아왔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100원에서 1,11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케이티앤지(KT&G)의 배당금 지급에 따른 외국인 역송금 수요 유입 가능성과 달러 강세 등을 고려하면 달러화가 레벨을 낮추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공급 측면에서 수출업체 월말 네고물량의 강도가 강화될 수 있어 달러화 상단 역시 제한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별다른 모멘텀 없이 수급에 따라 움직이는 장이지만, 하단 지지력은 강화된 상황"이라며 "주식 배당금 관련 역송금 수요 유입 가능성도 여전하고, 달러도 엔과 유로 대비 강세로 돌아선 만큼 달러화가 레벨을 크게 낮추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달러화가 낙폭을 더 줄이려면 달러-엔 환율이 크게 오르거나 유로-달러 환율이 다시 크게 하락해야 하지만, 현재는 주요 통화 움직임도 다소 둔화된 편"이라며 "월말 네고 강도가 강화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달러화 상단도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중 동향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 강화에도 역외 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하락하며 서울환시에서 달러화는 전일 대비 3.00원 하락한 1,105.0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장 초반 수출업체의 월말 네고물량 등으로 점진적으로 낙폭을 확대했다.
하지만, 증시에서의 외국인 주식 순매도와 글로벌 달러 강세 등의 영향으로 달러화는 하단이 지지됐다. 주식 관련 배당금 역송금 수요 유입 가능성도 의식되며 달러화는 개장가 수준으로 하락폭을 줄였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73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도 32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15엔 상승한 119.34엔, 유로-달러 환율은 1.0875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25.81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77.70원에 거래됐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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