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역외 매도에도 1,100원대 초반…4.70원↓
  • 일시 : 2015-03-27 15:48:36
  • <서환-마감> 역외 매도에도 1,100원대 초반…4.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매도세 등으로 하락했지만, 외환 당국 경계로 하단이 지지되며 1,100원대 초반의 가격대를 유지했다.

    2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일 대비 4.70원 하락한 1,103.3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중동 관련 지정학적 불안에도 역외 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하락하며 서울환시에서 달러화 스팟도 하락 출발했다.

    달러화는 유가증권시장에서의 외국인 주식 순매도와 주요 기업의 배당금 지급에 따른 역송금 수요 유입 가능성 등에도 수출업체 월말 네고물량에 밀려 점진적인 하락세를 지속했다.

    역외 NDF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매도세도 관측되며 달러화는 장중 하락폭을 확대했지만, 당국 경계 등으로 하단이 지지되며 1,100원대 초반의 가격대로 장을 마감했다.

    ◇30일 전망

    딜러들은 30일 달러화가 1,098원에서 1,106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수출업체의 월말 네고물량의 강도가 강화될 경우 달러화가 다시 1,100원 하향 시도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하단에서의 당국 경계가 여전해 달러화가 1,100원을 하향해도 하락폭을 크게 키우기 어려울 것이라는 진단도 이어졌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이번 주 달러화가 꾸준히 1,100원 하향 시도에 나섰지만, 본격적으로 지지선을 테스트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3월 들어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상당히 약화된 모습을 보인 만큼 월말 네고 강도가 달러화 레벨에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네고가 몰려나올 경우 달러화 지지선도 쉽게 뚫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1,103원 선 주변에서 당국 경계가 작용하며 달러화가 낙폭을 더 크게 확대하지 못했다"며 "당국의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 조정)에 대한 심리적인 부담이 큰 만큼 달러화가 현 수준에서 크게 내려갈지는 미지수"라고 진단했다.

    ◇장중 동향

    중동 관련 지정학적 불안에도 역외 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하락하며 달러화는 전일 대비 3.00원 하락한 1,105.00원에 출발했다.

    케이티앤지(KT&G)의 배당금 지급일을 맞아 외국인 주식자금 역송금 수요에 대한 기대가 강화됐지만, 달러화는 장중 점진적인 하락세를 지속했다.

    역외 NDF 시장 참가자들도 달러 매도세에 나서며 달러화는 장중 1,102원 선까지 내려갔지만, 당국 경계가 지속되며 레벨을 소폭 높여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달러화는 1,102.40원에 저점을, 1,106.5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104.3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83억4천3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14% 하락한 2,019.80에 마감됐다. 외국인들은 코스피에서 94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도 506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9.22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25.37원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868달러에 거래됐다.

    원-위안 환율은 전일 대비 0.85원 하락한 1위안당 177.36원에 장을 마쳤다. 원-위안은 장중 177.90원에 고점을, 177.17원에 저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156억3천500만위안을 나타냈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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