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월말 네고 앞둔 경계에 보합
(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달러-엔 환율은 27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투자자들이 일본 수출업체들의 월말 네고 수요를 앞두고 신중한 태도를 보임에 따라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오후 3시8분 현재 달러-엔은 전장 뉴욕대비 0.01엔 하락한 119.18엔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유로-달러는 전장과 같은 1.0884달러를, 유로-엔도 전장과 같은 129.72엔을 나타냈다.
이번 회계연도가 종료되는 이달 말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 출회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포지션 잡기를 주저하면서 달러-엔이 보합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미쓰비시UFJ-모건스탠리의 우에노 다이사쿠 수석 외환전략가는 "기본적으로 달러-엔의 상단이 매우 무겁고 하단은 이에 비해 더 유연하다"며 오는 31일 뉴욕 장이 끝날 때까지 투자자들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우에노 전략가는 단기 투자자들과 일본 기업들이 본국에 송금하면서 달러의 매도 압력이 커질 수 있다며 회계연도 종료를 앞두고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달러-엔의 상승 전망에 베팅하는 투자자들은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118엔 중반에서는 저가 매입물량이 늘어날 것이라며 달러-엔의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제 금융시장에서 예멘 사태가 크게 부각되지 않은 점도 달러-엔의 하락폭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꼽혔다.
가이타메닷컴의 타쿠야 칸다 선임 연구원은 "달러-엔의 하락세가 완화된 것은 예멘 사태에 대한 우려가 커지지 않은 데 일부 영향을 받았다면서도 달러-엔의 투자 심리가 상승 쪽으로 바뀐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칸다 연구원은 달러-엔의 저항선이 119.90엔과 120.15엔, 120.40엔에서 차례로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밤 나오는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연설과 미국의 작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를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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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엔 추이>
hwr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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