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국 통화 반등에도 亞신흥시장 펀드 '썰물'<FT>
  • 일시 : 2015-03-27 15:59:00
  • 신흥국 통화 반등에도 亞신흥시장 펀드 '썰물'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신흥국 통화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음에도 아시아 신흥시장 펀드에서 자금 이탈이 계속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7일(영국시간) 보도했다.

    자금흐름 조사업체 이머징포트폴리오펀드리서치(EPFR)에 따르면, 지난주 신흥시장 아시아 주식펀드에서는 23억6천만달러(약2조6천43억원)가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주 자금 유출액은 그 직전 주에 빠져나간 15억4천만달러(약 1조6천994억원)에서 확대된 것이다.

    신문은 특히 지난주는 달러화 강세가 수그러든 뒤 나온 것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그 이전에는 달러화 강세에 신흥국에서 자금이 유출됐지만, 지난주에는 달러화 강세가 약화했음에도 예상과 달리 자금 유출세가 지속했기 때문이다.

    ANZ는 "지난 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비둘기파적으로 나오면서 아시아 통화가 상승하고, 외국인들이 아시아 주식시장에 유입됐을 것으로 예상했었다"며 "그러나 예상과 달리 아시아 역내 경제문제가 (자금 흐름에) 더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경제지표가 악화하는 등 역내 경제가 둔화하는 모습을 보이면 외국인 투자자들이 시장에서 빠져나갈 가능성이 크다는 게 신문의 설명이다.

    지난주 가장 자금이 많이 빠져나간 곳은 중국으로, 중국의 3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49.2로 집계돼 11개월래 최저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주 일본에 흘러들어 간 자금은 24억달러(약 2조6천484억원)로 그 직전 주의 10억6천만달러(약 1조1천697억원)에서 두 배 넘게 늘었다.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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