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약보합…옐런 발언 영향 미미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미국 달러화는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이 나온 이후 방향성 상실로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27일 오후 늦게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19.14엔을 기록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19.19엔보다 0.05엔 내렸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0889달러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884달러보다 0.0005달러 올랐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29.73엔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29.72엔보다 0.01엔 높아졌다.
달러화는 4분기 성장률 확정치가 예상치를 밑돎에 따라 엔화와 유로화에 소폭 반락했다.
미 상무부는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가 잠정치와 같은 연율 2.2%(계절 조정치)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2.4%를 밑돈 것이다.
이후 미국의 소비자태도지수가 하락했으나 예상치를 상회함에 따라 달러화가 엔화에 보합권을 회복했고 유로화에 소폭 반등했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3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최종치는 전월의 95.4보다 하락한 93.0을 기록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92.5를 소폭 상회한 것이지만 최종치 기준으로 작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여기에 미국의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이 전날 한때 2%를 넘어서는 등 독일과 일본의 동일 만기 국채수익률보다 높은 수준을 보여 달러화가 유로화에 상승하기도 했다.
그러나 옐런 의장이 비둘기파적일 것이라는 전망으로 달러화가 유로화와 엔화에 낙폭을 확대했다. 옐런 발언이 나온 뒤 방향성을 상실한 달러화는 엔화와 유로화에 소폭 떨어졌다.
옐런 의장은 이날 올해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그러나 인상 속도는 느린 속도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질의응답(Q&A) 시간에 중앙은행은 달러 강세에 따른 충격에 주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옐런이 비둘기파에 더 가까운 상황이라면서 그가 무리하면서까지 금리인상을 서두를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 최대 채권펀드인 핌코는 향후 12개월 동안 유로존의 실질 성장률이 1.5%가량을 보일 것으로, 인플레이션율 역시 1.0%가량을 나타낼 것으로 각각 예측했다.
핌코는 유로존의 성장률이 개선되고 유로화 약세가 지속돼 유로존의 근원 물가 하락이 저지될 것으로 덧붙였다.
kis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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