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인포맥스 폴> 3월 무역흑자 73억달러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3월 무역수지는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수입 감소가 이어지면서 약 73억달러의 흑자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연합인포맥스가 30일 무역수지 폴에 참여한 경제연구소와 은행, 증권사 8곳의 3월 수출입 전망치를 조사한 결과, 이달 수출은 485억9천700만달러, 수입은 413억2천300만달러를 각각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들 기관이 예상한 무역수지 흑자 폭은 72억7천400만달러였다.
기관별로는 토러스투자증권이 93억6천만달러, 유진투자증권이 88억달러, 키움증권이 78억5천만달러, KDB대우증권이 70억달러 등의 무역수지 흑자를 전망했다.
하이투자증권은 68억5천300만달러, NH투자증권은 65억달러, 아이엠투자증권은 61억달러, 하나대투증권은 57억3천만달러 등을 제시했다.
무역수지는 지난 2월까지 37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지난 2월 무역수지는 76억5천800만달러 흑자를 나타내 금융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고, 월간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 1월에도 55억2천700만달러 흑자를 보인 바 있다.
◇ 국제유가 하락에 수입 대폭 감소
전문가들은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수입 감소를 3월 무역수지 흑자의 가장 큰 배경으로 꼽았다.
이상재 유진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3월 무역수지는 수출 감소세가 이어지겠지만, 수입이 더 큰 폭으로 줄어 대규모 흑자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며 "수입은 국제유가를 비롯한 원자재가격 하락에 내수부진 여파가 겹치며 두자릿수 감소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마주옥 키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국제유가와 원자재가격 하락이 수입과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이라며 "그나마 수출은 교역조건 개선 등의 영향으로 물량이 늘어났지만, 수입은 물량마저 감소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도 "수출 부진에도 수입이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줄어들며 무역수지가 70억달러에 근접하는 흑자를 나타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 수출 증가세도 둔화…교역조건은 개선
이들은 또 미국의 경기회복 둔화와 중국, 유로존 등의 경기 부진으로 수출 증가율이 다소 둔화됐을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전반적인 수출은 양호할 것으로 봤다.
임노중 아이엠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수출 부진에는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화학, 정유 등의 단가 하락 요인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며 "하지만, 근본적으로 중국과 유로존 등의 경기 부진으로 수출품에 대한 수요가 크지 않고, 원화의 상대적 강세로 환율 부담도 지속되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강현구 토러스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경기 회복 확대에 따른 선진국으로의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겠지만, 중국으로의 수출 부진이 전체 수출 증가율 확대를 제한할 것"이라며 "다만, 전년대비 조업일수가 늘어난 점을 고려하면 (수출은) 양호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김두언 하나대투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경기 조정으로 수출 성장세에 부담이 있지만, 정보기술(IT) 관련 신제품 출시에 대한 기대로 중국으로의 중간재 수출이 견고한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며 "글로벌 유동성 확대와 저금리 기조 지속 등으로 4월 수출입 전반의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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