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유로-달러 하락에 1,110원 근접…4.60원↑
  • 일시 : 2015-03-31 16:10:29
  • <서환-마감> 유로-달러 하락에 1,110원 근접…4.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유로-달러 환율이 1.08달러선을 하회하는 등 달러가 강세조짐을 보인 영향으로 1,110원선 부근으로 반등했다.

    3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일보다 4.60원 오른 1,109.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달러화는 이번 주말 미국의 3월 고용지표 발표 등을 앞두고 달러가 약세 흐름에서 벗어나 재차 강세 흐름을 보인 데 따라 상승압력을 받았다. 특히 유로-달러는 장중 1.08달러선도 깨고 내려갔고, 달러-엔도 120엔대 초반까지 반등했다.

    달러화 1,100원 저점 인식이 강한 상황에서 글로벌 달러가 강세 조짐을 나타내자 역내외 시장 참가자들이 롱플레이로 대응하며 달러화를 끌어올렸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 발언 등으로 국내 금리 인하 기대가 유지되는 점도 달러화에 지지력을 제공했다.

    다만, 달러화 1,110원선 위에서는 수출업체 네고 물량도 출회됐다.

    ◇ 1일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105원에서 1,113원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달러가 다소 반등하긴 했지만, 여전히 2%선 아래인 미국 10년만기 국채금리 등을 감안하면 강세 추세를 재개했다고 보기는 이르다고 평가했다.

    익일 발표될 예정인 3월 무역수지가 지속적인 호조를 보일 수 있다는 점도 달러화의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내다봤다.

    A시중은행 딜러는 "달러가 최근 약세를 보였던 데서 다소 반등했지만, 미국 10년 국채금리가 여전히 1.9%대인 상황에서 강세 흐름을 지속하긴 어렵다"며 "달러화도 1,110원선 부근 등락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B외국계은행 딜러는 "고용발표 이전까지 특별한 이벤트가 없는 만큼 경계심이 유지되는 상황에서 달러화가 박스권 움직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유로화 반락 등에 비해서도 달러화의 상승 탄력이 다소 둔화되는 상황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금리 하락에도 외환시장에서 유로나 엔이 약세를 보이는 현상을 보면 달러 강세 기대가 여전하지만, 공급 우위 수급 등을 감안하면 미국 고용발표 이전까지 달러화 1,115선 부근에서 고점이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유로화 약세 등으로 역외 환율이 상승한 점을 반영해 전일보다 3.10원 오른 1,108.0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장초반 개장가 수준에서 보합권 등락을 유지했지만, 정오께 네고 공백을 틈타 역내외 롱플레이가 강화되면서 1,110원선 위로 고점을 높였다.

    이후 달러화는 네고 물량과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달러 매도 물량 등으로 상단이 제한된 채 소폭 반락해 종가를 형성했다.

    이날 달러화는 1,106.60원에 저점을, 1,112.5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109.4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94억8천7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54% 상승한 2,041.03에 마감됐다. 외국인들은 코스피에서 1천36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 46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20.12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23.81원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784달러에 거래됐다.

    원-위안 환율은 전일 대비 1.07원 상승한 1위안당 178.81원에 장을 마쳤다. 원-위안은 장중 179.25원에 고점을, 178.22원에 저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170억3천100만위안을 나타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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