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힐센래스 "亞은행들, 금융충격 견딜 수 있을지 우려"
  • 일시 : 2015-04-01 08:56:03
  • WSJ 힐센래스 "亞은행들, 금융충격 견딜 수 있을지 우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아시아 은행들이 금융충격에 잘 대비할 수 있을지 우려스럽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존 힐센래스 연방준비제도(Fed) 전문기자가 진단했다.

    WSJ은 지난달 31일(미국시간) 1면 머리기사에서 Fed가 월가 은행 이사회를 검열한다는 사실과 목적, 사외이사의 반응과 이사회 점령 논쟁 등을 심층적으로 다뤘다.

    힐센래스는 이날 Fed의 은행 이사회 검열과 관련해 작년 10월 국제통화기금(IMF)이 발간한 은행 거버넌스 연구결과를 인용해 "미국 은행이 아닌 아시아 은행들의 거버넌스에 대해 우려하게 됐다"고 말했다.

    힐센래스는 "독립 사외이사의 수가 많은 은행일수록 과도하게 위험이 큰 결정을 내리지 않는 경향이 있다"며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미국과 유럽 은행들은 이사회에서 독립 사외이사의 수를 늘려온 데 반해 아시아 은행들은 줄였다고 지적했다.

    IMF가 지난해 10월 발간한 '국제 금융안정 보고서'에는 IMF가 72개국 800개 은행의 거버넌스를 연구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

    IMF의 연구에 따르면, 미국은행들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독립 사외이사의 수를 늘려왔다.

    미국은행의 이사회에서 독립 사외이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6~2007년의 62%에서 2012~2013년 73%로 늘었다. 같은 기간 유럽은행에서의 독립 사외이사 비중은 43%에서 48%로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아시아은행 이사회에서 독립 사외이사의 비중은 44%에서 33%로 줄었다.

    힐센래스는 금융위기 이후 최고위험책임자(CRO)를 채용한 은행 수가 미국과 유럽에서는 늘어난 반면 아시아에서는 줄었음에도 주목했다.

    CRO를 채용한 미국과 유럽은행이 전체 은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6~2007년 5%에서 2012~2013년 각각 10%와 9%로 상승했다.

    반면, 아시아에서는 9%에서 금융위기 이후 3%로 줄었다.

    힐센래스는 "면역력이 약하면 바이러스가 몸에 침투하듯 은행 시스템이 취약하면 금융위기가 찾아온다"면서 "누군가는 최근에 아시아의 금융 시스템이 건강해졌는지 의문을 제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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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위기 전후 지역별 은행의 독립사외 이사, 위험관리위원회 비중 변화, 출처 : IMF, WSJ재인용>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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