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변동성 주춤…1,100원 지지되나>
  • 일시 : 2015-04-01 10:59:54
  • <달러-원 변동성 주춤…1,100원 지지되나>



    (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한국은행과 미국의 통화정책 이벤트를 거치면서 급등락하던 달러-원 환율이 변동성을 줄이면서 소강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서울외환시장 딜러들은 1일 달러-원 환율이 지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소화하면서 움직임이 주춤해졌다면서, 당분간 외환당국에 대한 경계감 등으로 하락보다 상승압력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딜러들은 굵직한 이벤트들이 마무리되면서 변동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 달러-원 변동성 잠잠해져

    달러-원 환율은 지난달 24일 갭다운 개장한 이후 7거래일째 1,100~1,110원 사이에 머물고 있으며 일일변동폭도 10원을 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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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러-원 일봉차트>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유로화 및 엔화의 약세 추세를 인식하면서도 이전의 급격했던 하락 변동성이 단기적으로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지난달에 FOMC의 '인내심' 문구 삭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와 같은 이벤트가 변동성을 키웠는데 이제는 단기적으로 시장을 흔들 만한 이벤트가 약하다"고 진단했다.

    ◇ 당국 경계에 하방경직성…큰 폭 상승 어려워

    딜러들은 경상수지 흑자라는 기본적인 공급 우위 재료가 있음에도 배당금 역송금 수요, 미국의 금리 인상 전망 등의 영향으로 달러화가 위쪽으로 편해 보인다고 말했다.

    1,100원에선 당국 경계감도 커서 환율이 무작정 아래로 뚫고 내려갈 수 없는 상황이다.

    A은행 외환딜러는 "당국에 대한 경계감이 커 1,100원이 심리적 지지선"이라면서 "환율이 못 내려갈 건 아니지만 시장참가자들이 현재 레벨에 만족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달 고점(1,136.60원)을 단숨에 경신하기도 어렵다. 3월 FOMC에서 연방준비제도(Fed)의 어조가 비둘기파여서 실제 금리 인상 시기가 하반기로 늦춰질 확률이 높아졌다. 미 금리 인상 이슈가 잠잠해지면서 달러화에도 상승 재료 공백이 찾아온 셈이다.

    B은행의 한 딜러는 "미 금리 인상과 관련해 미 경제지표로 관심이 쏠리는데 지표가 호조를 보여도 금리 인상 기대감이 컸던 지난달보다 상승 강도가 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은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지만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그동안 역외가 달러화 특정 레벨 돌파를 주도했던 만큼 역외가 잠잠하다면 환율도 크게 움직이기 어려울 수 있다.

    지난달 30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올해 성장률이 상당폭 하향 조정될 것이라면서 디플레이션을 경계해야 한다고 언급한 영향으로 기준금리 추가 인하 기대감이 강화됐다.

    C은행의 한 딜러는 "역외가 원화를 크게 신경 쓰지 않는 것 같다. 3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2명이 금리 동결을 주장했기 때문에 추가 인하에 대한 기대가 약해졌다"고 말했다.

    달러화가 1,100원을 밑돌 가능성도 있으나 큰 폭으로 하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D은행의 한 딜러는 "환율이 1,100원을 제대로 테스트하지 못했기 때문에 4월 중에 시도될 듯하다"면서 "그래도 1,096원, 1,095원 등 지지선이 촘촘하게 형성돼 있어 크게 하락할 장은 아니다"고 진단했다.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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