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약한 달러에 낙폭 확대…6.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오전 장중 미국 달러가 주요 통화 대비 약세로 돌아서며 하락폭을 확대했다.
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19분 현재 전일 대비 6.10원 하락한 1,103.40원에 거래됐다.
우리나라의 3월 무역수지 흑자폭이 월간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글로벌 달러 강세도 완화되며 달러화도 하락 출발했다.
달러화는 중국 경제지표 호조 영향으로 달러-엔 환율이 119엔대 중반으로 하락하고, 유로-달러 환율이 상승폭을 크게 확대하는 등 달러 약세가 관측되며 하락폭을 확대했다.
중공업 업체로 추정되는 네고물량도 나오며 달러화는 장중 1,100원대 초반에 진입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102원에서 1,109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하단에서의 외환 당국 경계가 여전하고, 유로와 엔 등 주요 통화의 강세가 심화되지 않고 있어 달러화가 하락폭을 추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장중 달러-엔이 반빅 넘게 빠지며 달러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중공업 업체로 추정되는 네고물량도 관측되는 등 수급상으로도 공급 우위가 여전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하단에서의 당국 경계가 여전한 만큼 달러화의 추가 하락은 어려울 것"이라며 "오후 달러화가 반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달러-엔 환율이 119엔대 중반에서 레벨을 더 낮추지 않는 중이며, 유로-달러 환율의 상승도 다소 주춤한 모습"이라며 "비록 현재 미국 달러가 대부분의 통화 대비 약세를 나타내는 중이지만, 달러화의 낙폭 추가 확대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우리나라의 3월 무역수지 흑자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글로벌 달러 강세가 완화되며 달러화는 전일 대비 0.60원 하락한 1,108.9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중공업 네고와 달러 강세 완화 등의 영향으로 오전 장중 점진적으로 하락폭을 확대했다.
중국의 3월 공식 제조업구매관리자지수(PMI)와 HSBC 제조업 PMI가 모두 호조를 보이며 장중 미국 달러가 주요 통화 대비 약세로 전환됐고, 달러화도 하락폭을 확대했다.
이후 달러화는 1,103원 선에서 하단이 제한된 흐름을 이어갔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5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23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52엔 하락한 119.60엔, 유로-달러 환율은 1.0770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22.63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77.90원에 거래됐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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