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투자 많다는데…이상한 스와프베이시스>
(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금리스와프(IRS)와 통화스와프(CRS)의 차이를 의미하는 스와프베이시스 역전폭을 두고 뒷말이 무성하다. 국내 저금리현상을 타개하기 위해 보험사와 연기금 등 장기투자기관들이 해외투자로 눈을 돌리면서 에셋스와프가 늘어나는 상황에서도, 10년 전후의 장기영역 스와프베이시스 역전폭이 1년이나 3년에 비해 더 좁다는 이유에서다.
장기영역 스와프베이시스 역전폭이 단기영역보다 컸던 게 일반적인 현상이었던 데다, 해외투자에 따른 에셋스와프 수요가 많으면 환헤지 등을 위해 그만큼 CRS가 하락압력을 받고 스와프베이시스 역전폭도 확대되는 게 당연하기 때문이다.
2일 스와프시장에 따르면 10년 스와프베이시스 역전폭은 30bp 수준에서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반면 1년 베이시스는 48bp 수준에서, 3년 베이시스는 40bp 수준에서 각각 거래되고 있다.
이는 과거 움직임과 동떨어진 현상이다. 시간을 거슬러 2013년 4월2일의 만기별 스와프베이시스는 보면 1년이 71bp, 3년이 88bp, 10년이 91bp 등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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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러들도 수급상의 특수성을 고려하더라도 다소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장기영역으로 갈수록 베이시스 역전폭이 좁아지는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에나 잠시 나왔던 모양"이라며 "베이시스 커브가 다소 비정상적으로 형성된 측면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 딜러는 "보험사와 연기금 등 장기투자기관들은 채권금리 하락으로 국내투자로 수익성을 맞추기 어렵다"며 "해외투자가 늘어나는 상황에서는 장기영역 CRS도 하락압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장기영역 CRS에서는 사실상 투자자들이 거의 없다. 그렇다 보니 장기영역 CRS와 베이시스가 다소 이상해진 측면이 있다"며 "보험사 등의 에셋스와프를 감안하면 CRS가 하락하고 베이시스가 확대되는 게 맞다"고 평가했다.
이런 이유로 향후 해외투자 확대와 맞물려 시차를 두고 장기영역 CRS가 낮아지면서 CRS 수익률곡선도 더욱 플래트닝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다른 외국계은행의 딜러는 "보험사 등이 해외투자를 하면서 단기영역에서 헤지를 하는 데 한계가 있다. 저금리 현상으로 해외투자는 늘어날 수밖에 없다"며 "결국 장기영역 CRS가 눌리면서 장단기 스와프베이시스도 정상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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