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美고용부진 경계에 롱처분 지속…2.80원↓
  • 일시 : 2015-04-03 16:51:35
  • <서환-마감> 美고용부진 경계에 롱처분 지속…2.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미국의 3월 고용지표 부진에 대한 우려로 달러가 약세를 보인 데 따라 1,090원대 초반으로 하락했다.

    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일보다 2.80원 하락한 1,092.7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의 지난주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는 예상보다 양호했지만, 이날 발표될 비농업고용지표가 부진할 수 있다는 우려가 지속했다.

    유로-달러 환율인 1.08달러대 후반까지 반등하는 등 달러 약세 흐름도 유지됐다.

    달러화는 장초반 1,090원대 초반까지 레벨이 낮춰진 데 따른 저점 결제 수요와 외환당국 스무딩, 이에 편승한 은행권 롱플레이로 낙폭을 축소하고 나섰다. 하지만 오후 장에서 유로-달러의 반등 흐름이 강화되면서 재차 반락했다.

    홍콩과 싱가포르 등 아시아 주요 시장이 휴장했지만,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매도도 지속하면서 달러화 하락을 이끌었다. 은행권 참가자들의 롱스탑도 반복됐다.

    ◇6일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087원에서 1,102원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미국 3월 고용지표의 결과에 따라 달러화가 방향성을 달리할 수밖에 없겠지만, 지표 부진시에도 하방 경직성은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A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미국 고용지표가 부진할 경우 달러화 1,080원대로 접어들 수 있겠지만, 당국 부담을 감안하면 하락 공간도 크지 못할 것"이라며 "고용지표 부진시 달러화가 좁은 박스권에 갖혀버릴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B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역외도 롱포지션을 상당 부분 덜어낸 것으로 보인다"며 "지표가 부진하다면 일시적으로 숏플레이도 가세할 수 있겠지만, 미국 금리 인상 기조에 대한 경계심은 유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C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고용지표 부진 가능성이 선반영된 만큼 실제로 부진하다 하더라도 달러화가 크게 하락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며 "다음주 대규모 배당금 등을 감안하면 하락 조정을 마치고 반등하는 주간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달러 약세에 따른 역외 환율 하락을 반영해 전일보다 3.20원 하락한 1,092.3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장초반 결제와 당국 스무딩 추정 물량, 이에 편승한 은행권 롱플레이 등으로 1,090원대 후반까지 레벨을 높였다.

    달러화는 하지만 네고 물량과 역외 롱처분 등으로 차츰 반락하자 은행권 롱스탑도 촉발되면서 개장가 수준으로 반락해 장을 마쳤다.

    이날 달러화는 1,092.20원에 저점을, 1,097.0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094.6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63억6천7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81% 상승한 2,045.42에 마감됐다. 외국인들은 코스피에서 40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 409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9.67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13.09원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882달러에 거래됐다.

    원-위안 환율은 전일 대비 0.44원 하락한 1위안당 176.22원에 장을 마쳤다. 원-위안은 장중 176.87원에 고점을, 176.17원에 저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87억9천400만위안을 나타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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