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달러, 美 고용부진에 하락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이번 주(6~10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미국의 3월 고용지표 부진에 하락 압력을 받을 전망이다.
지난 3일(미국시간) 달러-엔은 전날 뉴욕 후장보다 0.73엔 급락한118.98엔을 기록했다.
유로-달러는 0.0099달러 급등한 1.0979달러를 나타냈다.
런던 등 유럽 주요 금융시장과 뉴욕증시가 '성금요일'로 휴장한 가운데 달러화는 3월 고용지표가 크게 약화한 것으로 나타나자 유로화와 엔화에 급락했다.
10년물 국채 금리도 2개월래 최저치로 하락했다.
고용지표에 대한 실망으로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6월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린 탓이다.
미 노동부는 3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12만6천명(계절 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24만3천명을 대폭 밑돈 것이며 2013년 12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이다.
3월 실업률은 5.5%로 변화가 없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에 부합한 것이다.
이번 주 투자자들이 부활절 연휴에서 돌아오면 지표에 뒤늦게 반응할 가능성이 커 달러화는 추가 하락 압력을 받을 전망이다.
브라운브라더스해리먼의 마크 챈들러 외환 전략가는 보고서를 통해 성 금요일로 거래량이 적었음에도 이같이 하락한 것으로 판단할 때 달러화의 하락 조정이 끝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챈들러 전략가는 실망스러운 고용지표는 2분기 달러가 추가 하락할 것이라는 우리의 전망을 강화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Fed가 1분기 미국 경제가 모멘텀을 잃었다는 점을 인정하겠지만, 역풍이 일시적이라고 판단할 것이라며 따라서 통화정책 차별화에 따른 달러화의 장기 강세 추세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보고서에서 Fed가 9월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했으나 이번 지표가 보내는 부진한 시그널을 무시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JP모건은 Fed가 오는 9월까지 관망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고, 골드만삭스는 9월 금리 인상 전망을 유지한다면서도 Fed가 더 오래 기다릴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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