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달러약세 진정+엔-원 경계에 반등…3.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미국의 고용지표 부진에 따른 달러 약세가 다소 진정되면서 1,080원대 후반으로 레벨을 높였다.
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일보다 3.70원 오른 1,088.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 고용지표 부진이 기상 등 일시적인 요인에 따른 것이란 인식이 부상하면서 달러 약세가 진정됐다. 달러-엔 환율은 119엔대 중반으로 반등해 이날 장중 꾸준한 지지력을 보였다. 유로-달러 환율은 1.09달러대 초반으로 반락했다.
엔-원 재정환율이 100엔당 910원 부근으로 레벨을 낮추며 엔-원 경계감도 달러화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
달러 약세 우려가 악화된 가운데 수급상으로도 결제 수요가 우선 유입되면서 달러화를 끌어올렸다.
이날 호주중앙은행(RBA)은 시장의 기대와 달리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이에 따라 달러화도 RBA 금리동결 이후 상승폭을 반납하며 1,080원대 종가를 형성했다.
◇ 8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1,185원에서 1,095원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미국 고용지표 이후 달러 약세의 재개 여부를 놓고 시장이 관망세에 돌입한 만큼 달러화도 박스권 등락을 보일 것으로 추정했다.
이들은 또 달러-엔의 지지력 등을 감안하면 달러화도 1,080원대서 하단 지지력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A외국계은행 딜러는 "달러화 1,085원선 부근에서는 결제 수요를 비롯해 저점 매수 세력도 여전하다"며 "달러화를 재차 끌어올릴 대내외 재료가 보이지 않아 달러화가 넓게는 1,080원에서 1,100원 범위에서 횡보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B외국계은행 딜러는 "달러화 1,090원선 부근에서는 역외들이 여전히 매도 우위 양상인 것으로 보인다"며 "숏플레이에 나서기보다는 반등시 롱포지션 청산 인식이 강한 것으로 보여 달러화가 상승폭을 키우기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C외국계은행 딜러는 "수입업체의 결제물량이 꾸준하게 나오는 등 1,080원대 저점 인식도 강화되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글로벌 달러 약세가 멈출지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 환율 반등을 반영해 전일보다 2.20원 오른 1,087.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달러화는 장초반 결제 수요와 저점 인식 롱플레이, 호주 금리 인하 기대 등으로 장초반 상승폭을 확대하며 1,091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딜러는 역외의 고점매도 등으로 상단이 제한된 가운데 호주가 금리를 동결하자 롱처분도 진행되면서 상승폭을 반납해 마감했다.
이날 달러화는 1,087.00원에 저점을, 1,091.1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089.7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94억6천6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03% 상승한 2,047.03에 마감됐다. 외국인들은 코스피에서 40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 7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9.54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10.65원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945달러에 거래됐다.
원-위안 환율은 전일 대비 0.71원 상승한 1위안당 175.76원에 장을 마쳤다. 원-위안은 장중 176.08원에 고점을, 175.50원에 저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98억9천400만위안을 나타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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