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널뛰기 언제까지 …6개월간 하루 6원 등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지난 6개월간 하루 평균 6원 이상 움직이는 등 변동성 장세를 이어가면서 시장 참가자들의 긴장도도 높아지고 있다. 유로와 엔 등 주요 통화 움직임이 크게 확대된 가운데 서울환시에서 달러화도 글로벌 외환시장의 변동성 확대 흐름에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2150)에 따르면 8일 현재 최근 6개월간 달러화의 하루 중 변동폭 평균은 약 6.61원을 나타냈다.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의 달러화 변동폭 평균은 각각 약 6.57원, 6.77원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 1월 달러화의 하루 중 변동폭 평균은 약 7.76원에 달했다. 비록 2월과 3월의 변동폭 평균이 6.36원, 6.14원으로 축소되는 경향을 나타냈지만, 달러화의 변동성 장세 자체는 지난 6개월간 꾸준히 이어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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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부터 현재까지 달러화의 하루 중 변동폭 추이>
서울환시에서 달러화의 변동성 장세가 꾸준히 이어지는 가장 큰 요인으로 주요 통화의 움직임 확대가 꼽힌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우려 등으로 유로, 엔 등 주요 통화가 큰 폭의 등락을 반복했기 때문이다.
실제 유로-달러 환율은 지난해 10월 1.28달러대 후반에서 지난 3월 1.04달러선으로 급락했다. 이 같은 급락 과정에서 유로-달러 환율의 변동성도 크게 확대돼 다른 통화들의 움직임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달러-엔 환율의 경우도 지난 10월 109달러대에서 움직였지만, 이후 급등해 현재 120달러선에 진입한 상태다. 달러-엔 환율 역시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며 하루에 원빅 넘게 움직이는 상황이 꾸준히 관측되고 있다.
이에 대해 A은행의 외환딜러는 "유로와 엔 등 주요 통화의 움직임이 확대되며 역내외 참가자들의 포지션 플레이도 활발해진 것으로 보인다"며 "주요 통화와 아시아·이머징 통화의 변동성 확대 흐름에 서울환시에서 달러화도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달러화의 고변동성 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여전한 만큼 주요 통화의 변동성이 유지되며 달러화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설명이다.
B은행의 외환딜러는 "물론 거래일마다 다르겠지만, 주요 통화의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달러화 움직임이 갑자기 축소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며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도 잠재된 상황인 만큼 달러화의 고 변동성 장세는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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