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한은 금리 동결에도 엔-원 경계 지속…1.80원↑
  • 일시 : 2015-04-09 11:19:16
  • <서환-오전> 한은 금리 동결에도 엔-원 경계 지속…1.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달러-원 환율은 한국은행 3월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에도 엔-원 재정환율 관련 경계가 작용하며 하단이 지지됐다.

    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16분 현재 전일 대비 1.80원 상승한 1,092.80원에 거래됐다.

    미국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서 일부 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이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거론했다는 소식으로 글로벌 달러 강세가 지속됐다.

    서울환시에서 달러화도 이 영향으로 상승 출발한 후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매수세 등으로 장중 상승폭을 확대했다.

    달러화는 한은의 금리 동결 이후 상승폭을 줄였지만, 엔-원 재정환율 관련 당국 경계가 이어지며 하단이 지지된 레인지 장세를 나타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092원에서 1,097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달러 강세 흐름에도 비드·오퍼가 모두 얇아 롱스탑성 달러 매도세가 나올 경우 달러화가 레벨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이라는 시각이다.

    다만, 엔-원 재정환율 관련 경계가 더욱 강화되며 달러화의 상승폭 축소가 제한될 것이라는 관측도 이어졌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싱가포르 달러나 엔화 흐름 등을 고려하면 글로벌 달러 강세가 지속되며 달러화의 제한된 상승 시도가 이어질 수 있다"며 "다만, 수급이 탄탄하지 않아 스탑성 달러 매도물량이 나오면 달러화가 전일 종가 수준으로 밀릴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비드·오퍼가 여전히 얇지만, 엔-원 재정환율이 이미 100엔당 900원대 초반에 진입한 상황에서는 당국 경계가 크게 의식될 것"이라며 "당국이 실제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 조정)에 나설 가능성도 있어 달러화가 상승폭을 크게 줄일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장중 동향

    3월 FOMC 의사록 발표로 유로-달러 환율이 1.07달러대로 하락하는 등 달러 강세가 관측되며 달러화는 전일 대비 2.50원 상승한 1,093.5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장 초반 역외 NDF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매수세 등으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엔-원 관련 당국 경계와 배당금 역송금 수요 유입 기대 등도 달러화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후 한은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하며 달러화도 레벨을 소폭 낮췄지만, 글로벌 달러 강세와 엔-원 경계가 지속되며 하단이 지지된 흐름을 이어갔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9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서도 20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18엔 상승한 120.31엔, 유로-달러 환율은 1.0775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08.18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76.01원에 거래됐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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