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저유가 경기 상방, 엔약세 하방 요인"(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한국은행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의 상방 요인으로 국제유가의 추가 하락을 지목했다. 하방 요인으로는 일본의 양적완화 추가 시행에 따른 엔화 약세를 꼽았다.
한국은행은 9일 이달 수정경제전망을 통해 "향후 성장경로 상에는 이란 핵협상 타결에 따른 국제유가 추가 하락, 미국 및 유로지역 성장세 확대 등의 상방리스크와 소비 및 투자심리 회복 지연과 중국의 성장세 둔화, 일본의 양적완화 추가 시행에 따른 엔화 약세 등 하방리스크가 혼재한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이어 "물가 경로에는 석유수출기구(OPEC)의 감산 가능성 및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인한 국제유가 상승전환, 기상여건 악화에 따른 농산물가격 급등 등 상방리스크와 국제유가 추가 하락 및 내수 부진에 따른 수요측면에서의 하방압력 확대 등 하방리스크가 혼재했다"고 말했다.
한은은 이번 수정경제전망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3.1%로 제시했다. 지난 1월의 전망보다 0.3%포인트를 낮췄다. 부문별 순성장 기여도는 수출 1.0%포인트, 내수 2.1%포인트로 전망했다. 내년에는 국내총생산(GDP)이 3.4%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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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문별로는 지식재산생산물의 투자가 6.1%로 올해 가장 많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뒤이어 ▲설비투자 5.4% ▲건설투자 3.4% ▲상품수입 3.0% ▲상품수출 2.9%로 전망했다. 지난 1월 전망보다 증가율이 올라간 부문은 건설투자뿐이었다. 민간소비 증가율은 2.3%로 지난 전망보다 0.3%포인트 하향됐다.
성장률이 하향된 만큼 마이너스(-)의 GDP갭률은 올해 들어 더 확대됐다. 올해 상반기의 GDP갭률은 약 마이너스 1.5% 수준으로 측정됐다. 이 상태는 2016년이 돼서도 1.0%보다 좁혀지기 어려운 것으로 진단됐다.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기존보다 1.0%포인트 내린 0.9%로 하향조정됐다. 국제유가가 당분간 배럴당 50달러대의 낮은 수준을 보이면서 올해 원유도입단가를 배럴당 58달러 전제됐다. 지난 전망에서는 67달러였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물가상승률은 2.3%로 예상됐다. 내년에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2%로 크게 오를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960억달러로 지난 1월의 전망보다 20억달러 늘었다. 상반기에 470억달러, 하반기에 490억달러를 보일 것으로 진단됐다. 상품수지만 1천억달러가 넘을 것으로 예상됐고 내년에는 820억달러로 올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취업자 수는 올해 42만명을 기록할 것으로 점쳐졌다. 지난 1월과 달라지지 않았다. 상용직과 임시일용직은 각각 36만8천명, 9만4천명 증가하지만, 자영업자는 10만명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실업률은 3.5%로 예상됐다. 내년 취업자 수는 38만명, 실업률은 3.4%로 전망됐다.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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