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당국 "한번도 환율 절상 의도로 개입한 적 없어"
  • 일시 : 2015-04-10 09:31:35
  • 외환당국 "한번도 환율 절상 의도로 개입한 적 없어"



    (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등 외환당국은 10일 미국 재무부의 반기 환율보고서 지적과 달리 환율 절상 위해 한 번도 개입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미국 재무부는 9일(미국시간) 발표한 환율보고서에서 "한국의 경상흑자가 국내총생산(GDP)의 6.3%를 차지한다"면서" 경상흑자가 많이 증가하는 상황에서도 한국이 원화 절상을 막고자 외환시장에 개입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기재부의 한 관계자는 "환율보고서가 재무부 입장을 미국 의회에 전달한 것일 뿐 보고서 내용 자체가 모두 사실이라고 보긴 어렵다"며 "정부는 한 번도 환율 절상을 의도로 개입을 한 적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보고서에 언급된 주형환 차관 발언과 관련해서도 "엔화와 원화의 동조화 현상이 있다는 것을 언급한 것이지 정부가 환율을 어느 방향으로 움직이도록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기재부의 다른 관계자도 "보고서는 재무부의 의회 보고용이라 의회를 만족시키기 위한 정치적 성격이 크다는 점에서 공식적으로 언급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면서도 "정부가 수준을 갖고 외환시장에 개입하는 것은 전혀 아니다. 단지 환율이 너무 급격하게 변동하거나 시장에 쏠림현상이 나타날 때 스무딩하는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의 재무부도 보고서를 통해 주요 무역상대국 중에 환율조작국이 없다고 결론내렸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은 관계자는 "기본적인 내용은 지난번 보고서와 비슷한데 그래프와 단어 몇 개가 추가되는 변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보고서 내용이 미국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 우리는 시장 변동성 완화를 위한 스무딩만 한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보고서 내용처럼 환율을 절상하려는 의도는 아니다"고 지적했다.

    hjlee2@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