强달러 베팅한 매크로 헤지펀드, 1분기 '대박'<FT>
  • 일시 : 2015-04-13 08:42:27
  • 强달러 베팅한 매크로 헤지펀드, 1분기 '대박'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달러화 강세에 베팅했던 매크로 헤지펀드들이 올해 1분기(1~3월)에 큰 수익을 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2일(영국시간) 보도했다.

    자료제공업체 헤지펀드리서치에 따르면, 올 1분기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상승률 대비 달러 강세에 베팅한 헤지펀드들의 평균 수익률은 2011년 이후 최고치였다.

    올해 달러화가 다른 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데 베팅했던 헤지펀드들에는 레이 달리오의 브리지워터, 루이스 베이컨의 무어 캐피털, 알란 하워드의 브리반 하워드 등이 포함돼 있다.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큰 헤지펀드인 브리지워터의 올해 1분기 수익률은 14%를 기록했다. 브리지워터는 1천690억달러를 운용한다.

    같은 기간 무어글로벌 펀드는 4%, 하워드마스터펀드는 3%의 수익을 거뒀다.

    앤드류 러의 칵스턴, 폴 듀더 존스의 튜더 글로벌 펀드도 각각 7%, 5%에 가까운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은 위와 같은 매크로 헤지펀드들이 올 1분기에 큰 수익을 올릴 수 있었던 이유로 미국과 유럽, 일본의 통화정책 차이를 꼽았다.

    매크로 헤지펀드들은 세계 경제상황에 따라 외환이나 금리 등에 베팅을 하는데 각국별로 통화정책이 차이를 보이면서 수익을 올릴 기회가 더 많아졌기 때문이다.

    스카이브리지 캐피탈의 레이 놀테 최고경영자(CEO)는 "우리 모두 미국과 유럽의 경제상황을 알고 있다"며 두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이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래험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켄 트로핀 창립자는 "미국과 유럽, 아시아에서 통화정책이 차이를 보이는 것은 이들이 모두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보다 매크로 트레이딩에 더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달러화가 유로화와 등가 수준에 근접할수록 달러화가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앞으로도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그래험 캐피탈은 지난 1분기에 9%의 수익률을 거뒀다.

    펀드 매니저들은 미국 경제지표가 최근 둔화했다면서도 앞으로도 몇 달간 달러화 강세에 대한 베팅이 펀드 포트폴리오에서 주춧돌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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