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證 "아베노믹스, 효과 없이 정책 비용 부담만 가중"
  • 일시 : 2015-04-13 10:40:06
  • IBK證 "아베노믹스, 효과 없이 정책 비용 부담만 가중"

    3분기 추가완화 가능성



    (서울=연합인포맥스) 김다정 기자 = IBK투자증권은 일본의 아베노믹스가 효과는 미약한데 정책 비용 부담만 가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윤영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일본이 아베노믹스를 통해 달성하고자 한 목표는 '엔화 약세 유도→수출 경쟁력 강화와 기업 이익 확대→가계 임금소득 증가→내수회복'의 경제 선순환 고리 회복이지만 이러한 목표는 달성되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윤 연구원은 "아베노믹스 출범 후 2년 반이 흐른 현재 엔화는 크게 절하됐지만, 수출 경쟁력 강화와 기업 이익 확대 여부는 판단하기 애매한 상황이고 가계임금소득 증가와 내수 회복은 전혀 달성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기업들의 이익은 꾸준히 증가했지만, 매출액은 전반적으로 하락세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기업 이익 증가분 중 상당 부분이 비용 절감과 엔화 약세에 따른 외화환산이익 증가에 기인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베노믹스의 정책 효과는 일시적일 수밖에 없으며 엔화 약세가 무한대로 진행될 수 있는 것이 아닌 다음에야 정책의 한계가 너무도 명확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미 제로금리이기 때문에 금리를 조정할 수 없는 일본은행(BOJ)이 다시 한 번 엔 약세를 유도한다면 정책적 실수로 귀결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윤 연구원은 "다만 디플레이션 위험이 다시 부각돼 BOJ가 추가 정책을 내놓는 '악수(惡手)'를 둔다면 3분기 초(7~8월)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그는 "전년도 기저 효과로 2분기 물가상승률이 급격하게 하락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며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는 시점에서 일본이 강력한 부양 정책 의지를 보이면 일본 시장은 상대적으로 투자 매력이 부각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d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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