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에리언 "强달러 시대의 투자법…소량 거래·현금 보유"
  • 일시 : 2015-04-14 09:26:54
  • 엘-에리언 "强달러 시대의 투자법…소량 거래·현금 보유"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경제고문은 달러화 강세 환경에서 투자하는 법으로 소규모 거래와 현금 보유를 추천했다.

    전 핌코의 최고경영자(CEO)이기도 한 엘-에리언은 13일(영국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기고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엘-에리언은 투자자들에게 종종 달러화 강세가 유럽과 일본 경제를 회복시키는 '세계 경제 재 균형'으로 인한 혜택과 달러화 강세가 미국과 신흥시장 기업에 타격을 입히는 '금융적 파손' 중 어느 쪽에 베팅해야 하느냐는 질문을 받는다며 무엇보다 포지션을 균형잡히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선 달러화 강세가 세계 경제에 두 가지 효과를 낸다고 진단했다. 즉, 달러화 강세가 유럽과 일본 경제를 회복시켜 디플레이션 위협에서 빠져나오는데 도움을 주지만, 미국과 신흥국 기업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화 강세로 미국 기업들이 유럽과 일본 기업과 경쟁하는 것이 더 어려워질 것이라면서도 미국 경제는 이런 미국 기업들의 손실을 메워줄 정도로 회복된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는 신흥시장 기업에 대해서는 "달러화 표시 부채에 대한 익스포져가 너무 높아 앞으로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면서도 "다만, 신흥시장 중앙은행들이 대차대조표를 이용해 기업들이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지는 것은 막아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엘-에리언은 "이런 환경이 투자자들에게 의미하는 바는 분명하다"면서 투자자들에게 "달러화 강세 기조에서는 대규모 거래를 하려는 유혹을 떨쳐야 하며, 상대적인 가격 움직임을 이용해 자산별로 다른 포지셔닝을 취하는 와중에 많은 현금을 보유하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

    달러화 강세 포지션 뿐만 아니라 미국 증시 대비 유럽증시와 미국 채권 대비 독일 국채에도 투자함으로써 위험을 분산하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엘-에리언은 특히 소매 투자자들은 복잡한 포지션을 취하기 어렵다면서 "시장이 과열되거나 유동성이 부족해질 때를 대비해 현금을 많이 축적해두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jykim@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