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환율밴드 변화없다"…예상 뒤엎어(상보)
통화정책 그대로…성장률·물가상승률 전망도 유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싱가포르가 시장 예상을 깨고 통화정책을 종전대로 유지키로 했다.
싱가포르 중앙은행인 싱가포르통화청(MAS)은 14일 통화정책 성명을 내고 정책 환율밴드 수준을 점진적이고 완만하게 절상사는 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면서 환율밴드의 기울기(절상 속도) 및 폭, 중앙값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관리변동환율제를 택하고 있는 싱가포르는 MAS가 산출하는 싱가포르달러의 명목실효환율(NEER) 정책밴드를 조정함으로써 통화정책을 운용한다.
MAS는 지난 1월 예정에 없던 회의를 열어 환율밴드의 기울기를 축소한다고 밝힘으로써 통화완화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이날 발표를 앞두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8명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7명이 추가 통화완화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예상했다.
MAS는 이날 성명에서 "지난 1월 예상했던 대로 싱가포르 경제가 움직이고 있다"면서 올해 경제성장률은 2~4%, 소비자물가상승률은 마이너스(-) 0.5%에서 플러스(+) 0.5% 사이를 보일 것이라는 종전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MAS는 "이같은 정책 기조는 올 한해 전체동안 예상되는 우호적인 인플레이션 및 보통 수준의 성장률 전망에 부합한다"고 덧붙였다.
싱가포르달러화 가치는 환율밴드 유지 발표 후 달러화에 대해 급등했다.
오전 9시37분 현재 달러-싱가포르달러는 전장 뉴욕대비 달러당 0.0101싱가포르달러 하락한 1.3615싱가포르달러에 거래됐다.
sj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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