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 "中, 수출 부진에도 환율전쟁 참전 안할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소시에테제네랄(SG)은 지난달 중국 무역지표가 크게 부진하게 나왔음에도 중국이 수출을 늘리고자 자국 통화가치를 낮추는 환율전쟁에 나서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SG의 야오 웨이 이코노미스트는 13일 보고서에서 "중국수출이 지난달 예상보다 훨씬 큰 폭으로 감소했지만, 이는 춘제(春節) 연휴와 고용시장 여건에 영향을 받은 것"이라며 중국 당국자들이 위안화 가치 절하에 나설 정도로 실제 수출이 부진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이날 중국 해관총서는 지난달 중국의 수출과 수입이 위안화 기준으로 각각 전년대비 14.6%와 12.3%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수출과 수입이 각각 8.2%, 11.3% 감소할 것이라던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다.
이에 대해 야오 이코노미스트는 과거 지표를 살펴보면 춘제가 늦어질수록 3월의 수출 증가율이 떨어지는 경향이 관찰됐다며 올해 춘제 연휴가 늦어진 게 수출지표 부진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춘절 날짜와 3월 수출지표 관계, 출처:SG>
그는 또 이달 초까지 중국 언론이 광둥성과 저장성 등에서 기업이 공장에서 일할 사람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도한 점을 상기키며 이 같은 고용환경도 지난달 수출 부진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야오 이코노미스트는 특히 섬유와 의류, 신발제조 부문 등 노동집약 산업의 생산이 저조하게 나타나면서 지난달 수출증가율을 크게 끌어내렸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중국의 수출이 향후 몇 달내 선진국의 경제회복에 힘입어 일시적 요인을 털고 정상화될 것이라며 중국 당국자들이 위안화의 국제화를 포기하고 위안화 가치절하에 나설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