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환시> 엔화, 아베 자문위원 발언 여파로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일본 엔화는 14일 유럽 외환시장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경제자문 위원 발언이 부각된 영향으로 주요 통화 대비 상승했다.
유로-엔은 유로화 약세와 맞물려 2년래 최저로 떨어졌다.
이날 오후 12시53분(런던시간) 현재 유로-엔은 전장대비 0.32엔 밀린 126.65엔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유로-달러는 전장보다 0.0002달러 내린 1.0565엔을, 달러-엔은 0.25엔 하락한 119.88엔을 나타냈다.
이날 이른 유럽장에서 유로-엔은 126.09엔까지 떨어졌다. 이는 2013년 6월17일 이후 최저치다.
아베 총리의 경제 자문인 하마다 고이치 예일대 명예교수가 현재 엔화가 지나치게 저평가된 수준이라는 견해를 밝힌 데 따른 여파가 지속되면서 엔화가 상승했다.
하마다 교수는 전날 밤 일본 TV방송에 출연해 "현재 달러-엔이 120엔을 웃도는 것은 엔화가 지나치게 저평가됐다는 의미"라며 "구매력을 고려한 달러-엔의 적정가치는 105엔 정도"라고 말했다.
또한 다우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하마다 교수는 "엔화 매도세가 한계에 달했다"고 발언했다.
노무라의 고토 유지로 외환 전략가는 "하마다 교수의 발언은 가파른 엔화 약세에 대해 일본 정부가 주시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단기적으로 달러 대비 엔화 약세 속도가 둔화하겠지만 유로화 대비로는 강세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토 전략가는 "독일 분트채 금리보다 일본국채(JGB) 금리가 높아 엔화 자산에 대한 투자가 늘어날 것"이라며 "유로-엔이 125엔대로 밀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유럽연합(EU) 통계당국 유로스타트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지난 2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1.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3% 증가를 웃도는 결과다.
영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개월 연속 0%를 나타냈다. 영국 통계청(ONS)은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대비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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