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저점매수에 소폭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달러-엔 환율은 15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저점매수 물량이 유입된 데 따른 영향으로 소폭 상승했다.
이날 오후 3시42분 현재 달러-엔은 전장대비 0.15엔 오른 119.54엔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유로-달러는 전장과 같은 1.0654달러를, 유로-엔은 0.15엔 오른 127.36엔을 기록했다.
전날 미국 소매판매 부진에 따른 달러-엔의 하락폭이 과도했다는 판단에 투자자들이 달러화를 매입하면서 달러-엔이 다소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도쿄-미쓰비시UFJ은행의 아마타츠 야수아키 애널리스트는 전날 미국 소매지표 부진이 달러화 상승을 제한하고 있기는 하지만 "달러화의 가치가 매입하기 적절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아마타츠 애널리스트는 "많은 딜러들이 소매판매 지표가 호조를 보일 것이란 기대감에 달러화 매입 포지션을 잡아놨다가 소매판매 수치가 예상치를 다소 밑돈 것으로 발표되자 달러-엔의 하락세가 촉발된 것"이라며 실제 미국의 소매판매 지표가 그리 나쁜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전날, 미국의 3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9% 늘어난 4천414억달러(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다. 전월대비 증가율은 일 년 만에 최대치를 나타냈지만, 마켓워치 조사치인 1.1% 증가에는 미치지 못했다.
한편, 호주달러는 이날 중국 1분기 성장률과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온 데 따른 영향으로 하락했다.
지표 발표 전 0.7608달러선에서 움직이던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지표 발표 직후 0.7585달러까지 급락했다.
이 시간 현재 호주달러-달러는 낙폭을 일부 회복해 전장대비 0.0019달러 하락한 0.760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지표가 부진하게 나옴에 따라 중국 경제에 대한 의존도가 큰 호주의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호주의 전체 수출에서 대중국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60%에 달한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대비 7.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4분기 성장률인 7.3%를 밑도는 결과로 지난 2009년 1분기 6.6%를 나타낸 이후 기록한 최저 수준이다.
다른 중국 경제지표들도 부진한 수준을 나타냈다.
3월 소매판매는 전년대비 10.2% 증가하는 데 그쳐 시장 예상치인 10.9%를 밑돌았다.
올해 들어 3월까지의 도시지역 고정자산투자(FAI)도 전년대비 13.5% 증가해 시장 예상치인 13.9% 증가에 못 미쳤다.
3월 산업생산도 전년대비 5.6% 늘어 마켓뉴스인터내셔녈(MNI)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 증가율인 6.9%를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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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엔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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