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선물환 거래 급랭…저유가·조선수주 둔화
-NDF 매매는 널뛰기…롱스탑→롱플레이→롱스탑 반복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국제유가 하락과 조선 수주 둔화 등이 겹치면서 서울외환시장에서 1.4분기 기업체의 선물환 거래가 급감했다.
달러-원 환율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은 롱스탑과 롱플레이를 반복하는 등 널뛰기 행보를 보였다.
한국은행이 16일 내놓은 '1분기 외환시장동향'에 따르면 전 분기 국내 기업의 선물환 매매 규모는 총 386억달러에 그쳤다.
이는 지난 2009년 4분기 360억달러 이후 최저 규모다. 지난해 4분기 551억달러에 비해서는 165억달러 가량 줄어든 수치다.
1분기 선물환 매수는 193억달러로 지난 2012년 3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선물환 매수는 특히 지난해 4분기 192억달러에 비해 100억달러 이상 급감했다.
전분기 선물환 매도는 193억달러로 지난해 2분기 160억달러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한은은 "선물환 매도는 조선 및 중공업체의 수주 둔화 영향으로, 선물환 매입은 원유 등 국제원자재 가격 하락 등의 영향을 각각 감소했다"고 밝혔다.
역외 시장 참가자들은 1분기 달러 매도와 매수를 반복했다. 역외는 지난 1월 사상 최대 규모인 148억달러 달러를 내다 팔았다. 반면 2월에는 72억달러 가량을 사들이면서 재차 매수세를 나타냈다.
3월에는 총 49억달러 가량을 순매수했지만, 미국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에는 재차 달러 매도에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
역외는 3월 중 FOMC 이전인 18일까지 78억달러 가량을 사들였지만, 19일부터 월말까지는 30억달러 가량을 내다 팔았다.
한은은 "연초 미국 경제지표가 대체로 부진함에 따라 1월중 역외 매도 규모가 컸지만, 이후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금리 인상 기대가 재개되면서 2~3월 중에는 순매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다만 비둘기파적이었던 것으로 평가된 3월 FOMC 이후로는 역외가 순매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한편 1분기 은행간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221억5천만달러로 전분기 211억3천만달러에 비해 4.8%가량 증가했다.
현물환 거래가 92억9천만달러로 5%가량 늘었고, 외환스와프 거래 규모는 110억6천만달러로 5.5%가량 증가했다.
통화옵션 등 기타파생상품 거래는 16억7천만달러로 1.8%가량 감소했다.
jwoh@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