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경제지표 혼조로 하락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미국 달러화는 미 경제지표가 혼조세를 나타냄에 따라 유로화와 엔화에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16일 오후 늦게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18.99엔을 기록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19.13엔보다 0.14엔 떨어졌다.
유로화는 유로화에 유로당 1.0761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685달러보다 0.0076달러 올랐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28.09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27.30엔보다 0.79엔 상승했다.
달러화는 그리스발 불확실성 증폭에도 미 경제지표가 실망스런 모습을 나타내 개장 초 유로화와 엔화에 하락압력을 받았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1만2천명 늘어난 29만4천명(계절 조정치)을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28만1천명을 상회한 것이다.
상무부는 3월 주택착공실적(계절 조정치)이 전월 수정치인 연율 90만8천채보다 2.0% 늘어난 92만6천채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104만채를 하회한 것이다.
그리스와 국제채권단 모두 '벼랑 끝 전술'로 맞섬에 따라 구제금융 분할금 지원을 논의할 오는 24일 협상이 부결될 가능성이 커졌다.
그러나 이번 협상의 시한인 오는 30일에 극적으로 타결될 수 있는 데다 그리스 정부가 이달 중 상환할 부채는 없기 때문에 타결실패로 분할 지원금 72억유로를 받지 못한다 해도 국제통화기금(IMF) 부채를 갚아야 하는 5월에나 '질서있는 디폴트'를 맞게 된다.
이후 달러화는 필라델피아 제조업 활동이 긍정적인 모습을 나타내 엔화에 반등했고 유로화에 낙폭을 축소했다.
필라델피아연방준비은행은 4월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가 전월의 5.0에서 7.5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7.2를 웃돈 것이다.
스탠리 피셔 연방준비제도(Fed) 부의장이 CNBC에 출연해 임금 상승 압력이 매일 증가하고 있다는 신호를 포착하고 있고 미 경제가 올해 1분기의 소프트패치에서 벗어나 강한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밝혀 달러화가 엔화에 강세 지지를 받기도 했다.
오후 들어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발언이 나온 뒤 달러화가 엔화에 하락했고 유로화에도 낙폭을 확대했다.
로젠그렌 총재는 기준금리를 인상하려면 경기 지표가 좀 더 개선돼야 한다면서 달러 강세가 경제에 부정적일 것이며 금리인상을 늦추게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연은 총재는 이날 경기 지표가 허락된다면 6월 금리 인상이 가능하다는 의견을 내놓았으나 경제지표에 의존한 통화정책에 단행될 것임을 강조했다.
로레타는 "앞으로 나올 경제 지표가 1분기 경기 부진을 딛고 개선될 것으로 나타난다면 비교적 빨리 금리를 올리는 것도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경제지표는 미 경제가 성장 모멘텀을 상실했다고 판단할 수 있다면서 이에 따라 달러화가 반등다운 반등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오는 28-2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전까지 달러화가 확실한 추세를 나타내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강하다고 덧붙였다.
kis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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