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 눌리는 달러-원…지지선 없이 엔-원만 바라봐>
  • 일시 : 2015-04-17 08:51:29
  • <상단 눌리는 달러-원…지지선 없이 엔-원만 바라봐>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외국인 주식 순매수와 글로벌 달러 강세 약화 등에도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의 하락 속도가 제한되는 모습이다. 하단에 별다른 지지선이 관측되지 않지만, 엔-원 재정환율 관련 외환 당국 경계가 강화되며 하단 지지력이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17일 차트상 별다른 하단 지지선이 관측되지 않지만, 엔-원 재정환율 관련 경계가 의식되며 달러화의 향후 하락 속도가 제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 글로벌 달러 강세가 약화된 가운데 유가증권시장에서의 외국인 주식 순매수도 8거래일째 지속되며 서울환시에서 달러화는 꾸준히 레벨을 낮추는 중이다.

    차트상으로도 달러화는 이미 20일 이동평균선과 60일, 120일 이평선, 일목균형표 구름대를 모두 하향 돌파했다. 일간 기준 차트에서 달러화 하단의 남은 지지선은 1,070원대 초반에 형성된 200일 이평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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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달러화 추이>

    일간 기준 차트에서 하단 지지선이 장기 이평선 밖에 남지 않았지만, 달러화의 하락 속도는 꾸준히 제한되는 모습을 나타내는 중이다. 엔-원 재정환율 관련 외환 당국 경계가 여전하기 때문이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26)에 따르면 17일 현재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15원 선 주변에서의 움직임을 지속하는 중이다. 엔-원 재정환율은 지난해 4분기에도 빠른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당국 경계 등이 부각되며 올해 들어 100엔당 900원대 초반에서 하방 경직성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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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4분기부터 엔-원 재정환율 추이>

    엔-원 재정환율의 이 같은 움직임을 고려하면 서울환시에서 달러화가 하락해도 하락 속도 자체가 빠르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엔-원 재정환율의 급격한 하락을 제한하기 위해 당국이 앞으로도 달러화 스팟에서 꾸준히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 조정)에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A은행의 외환딜러는 "엔-원 재정환율이 꾸준히 900원 선 근접 시도에 나서며 관련 경계감도 상당히 커졌다"며 "숏마인드가 강화됐지만, 당국의 속도 조절에 대한 부담감이 있는 만큼 달러화가 실제 급락하는 상황이 나타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B은행의 외환딜러는 "증시에서 외국인 순매수가 꾸준히 확대되는 모습이지만, 엔-원에 대한 부담감이 상당히 커 달러화가 다음 지지선으로 쉽게 밀려나지 않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외인 주식 순매수와 관련 자금 유입에도 달러화가 빠르게 레벨을 낮추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달러화가 레벨을 낮추더라도 하락 속도가 제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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