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당국 "中지준율 인하, 원화에 양방향 재료"(재송)
-환율대응 아닌 경기부진에 따른 유동성 조치
(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오진우 기자 =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등 외환당국은 중국 인민은행의 지급준비율 인하가 경기 부진에 따른 유동성 관리차원의 대응이라고 평가했다. 또 이번 지준율 인하는 원화에 상하방 압력으로 모두 작용할 수 있는 양방향 재료로 진단됐다.
기재부 관계자는 19일 중국 인민은행이 지준율을 연 19.5%에서 18.5%로 1.00%포인트 인하한 것에 대해 "중국이 지난 2월에도 지준율을 내린 이후에도 경기부진에 대응하기 위해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 1·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발표되면서 금융시장에서도 중국의 지준율 인하에 대한 기대가 컸던 만큼, 일정부분 예상됐던 결과"라고 덧붙였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2월에 지준율을 기존의 20%에서 19.5%로 0.5%포인트 내렸다. 그럼에도, 지난 15일 발표된 중국의 1분기 GDP는 전년 동기대비 7.0%로, 지난 2009년 1분기의 6.6% 이후 6년 만에 최저치에 머물렀다.
이 관계자는 "중국의 지준율 인하는 외환시장보다 경기에 대응하는 조치라는 점에서 국내외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크지 않을 것"이라며 "기본적으로 중국은 통화정책을 통해 환율을 조정하는 나라도 아니다"고 설명했다.
한은 관계자는 "중국의 1분기 GDP가 좋지 않게 나오고 생산자물가도 별로 안 좋았다"며 "그러나 중국의 지준율 인하가 원화에 미치는 영향은 그때그때 국내외 금융시장의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 관계자는 "중국의 지준율 인하로 국내에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확산될 경우 원화가 약세압력을 받을 수 있다"며 "그러나 코스피지수가 상승세를 지속하는 지금과 같은 시점에서는 중국의 지준율 인하가 국내 증시 강세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오히려 원화에 단기적인 강세요인으로 작용할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eco@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