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외인 주식매수에도 엔-원 경계…0.30원↓
  • 일시 : 2015-04-20 11:43:07
  • <서환-오전> 외인 주식매수에도 엔-원 경계…0.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에도 엔-원 재정환율 관련 외환 당국에 대한 경계감으로 하락폭을 줄였다.

    2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3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30원 하락한 1,083.40원에 거래됐다.

    중국 인민은행(PBOC)이 전일 지급준비율을 100bp 인하한 것을 계기로 경기 부양 기대감이 확산됐다. 지준율 인하가 달러화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면서 달러화도 전 거래일 대비 하락 출발했다.

    그러나 엔-원 재정환율이 100엔당 910원 선에 도달하면서 외환 당국 경계감이 커진 것이 달러화 하단이 지지됐다. 또 중국이 증시과열 억제책을 함께 제시한 것도 지준율 인하의 효과를 반감시켰다.

    달러화는 외국인 주식 순매수 지속에도 장중 수입업체 저점 결제수요 등으로 레벨을 점진적으로 높여 상승 반전했다. 유로-달러 환율이 다시 하락 반전하는 등 글로벌 달러 강세가 재개된 것도 달러화 반등 요인으로 작용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082원에서 1,086원 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기아자동차의 배당금 역송금 수요 유입 가능성도 있어 달러화 하단 지지력이 강화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달러화가 장 초반 1,080원 근처에 갔다가 달러 강세가 재개되며 반등했다"며 "기아차 배당금이 금일 지급 예정인 만큼 역송금 수요 유입에 대한 기대도 아직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달러화가 금일 저가 수준으로 내려가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하단 지지가 지속되며 달러화의 제한된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오전 장중에 기아차 배당금 수요가 유입됐는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달러가 다시 강세로 돌아섰고, 엔-원 관련 경계도 상당하다"며 "달러화가 다시 1,090원 선에 근접하려면 달러 강세가 강화되는 등 상승 요인이 부각돼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장중 동향

    PBOC가 지준율을 100bp 인하하고 글로벌 달러 강세 완화도 관측되며 달러화는 전 거래일 대비 1.70원 하락한 1,082.0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장 초반 레벨을 소폭 낮췄지만, 엔-원 관련 경계로 하단이 지지됐다.

    개장 후 유로-달러 환율이 다시 1.08달러선을 밑도는 등 글로벌 달러 강세가 재개되고, 수입업체 저점 결제수요도 관측되며 달러화는 반등했다. 기아자동차의 배당금 지급일을 맞아 역송금 수요 유입에 대한 기대가 강화된 것도 달러화 반등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후 달러화는 다시 레벨을 낮춰 전일 종가 주변에서의 움직임을 이어갔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81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38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04엔 하락한 118.86엔, 유로-달러 환율은 1.0799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11.37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74.69원에 거래됐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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