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강한 달러 對 외인 주식 순매수'…4.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달러 강세 영향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에 따른 영향 등으로 추가 상승이 제한되고 있다.
2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17분 현재 전일 대비 4.80원 상승한 1,084.00원에 거래됐다.
달러-엔 환율이 다시 119엔대 중반으로 진입하는 등 글로벌 달러 강세가 재개되며 달러화도 다시 1,080원대에 복귀했다.
달러화는 유로-달러 환율이 하락폭을 확대하는 등 달러 강세가 심화돼 꾸준히 상승폭을 확대했지만,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주식 순매수로 돌아서며 상단이 제한되는 흐름을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이 100엔당 910원 선을 밑돈 가운데 달러화도 박스권 움직임을 이어가는 중이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082원에서 1,086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증시에서 외국인이 주식 순매수로 돌아선 가운데 순매수 규모에 따라 달러화 하락 압력이 강화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달러화가 레벨을 낮추기 어려울 것이라는 진단도 이어졌다. 엔-원 재정환율 관련 외환 당국에 대한 경계와 글로벌 달러 강세 등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진단됐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달러-엔 환율이 오르는 등 달러 강세가 재개되며 달러화도 상승했다"며 "다만, 오후 외국인 주식 순매수 규모가 어느 정도로 확대될지가 달러화 레벨의 관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장 막판 외인 주식 순매수 규모가 크게 확대될 경우 달러화가 현재보다 상승폭을 줄일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글로벌 달러 강세가 재개된 상황에서 수급 요인 하나만으로 달러화가 다시 금일 저가 수준으로 가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달러화가 저가 수준으로만 내려가도 엔-원 재정환율이 100엔당 900원 선에 근접하는 만큼 당국에 대한 경계도 상당히 강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중 동향
글로벌 달러 강세 재개 영향으로 달러화는 전일 대비 4.10원 상승한 1,083.30원에 출발했다.
개장 후 달러-엔 환율이 상승폭을 확대하고, 유로-달러 환율이 하락 반전하는 등 달러 강세가 심화되며 달러화도 점진적으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엔-원 재정환율이 100엔당 900원 선에 근접한 데 따른 당국 경계도 달러화 하단 지지 요인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주식 순매수로 전환하며 달러화는 1,080원대 중반에서 상단이 제한됐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6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서도 15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26엔 상승한 119.43엔, 유로-달러 환율은 1.0726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07.50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74.84원에 거래됐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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