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美 금리 인상 급격할 경우 자본유출 경계"(상보)
  • 일시 : 2015-04-21 19:49:43
  • 이주열 "美 금리 인상 급격할 경우 자본유출 경계"(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이 급격한 속도로 진행될 경우의 자본 유출을 경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2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미국 금리 인상이 우리나라에 주는 영향에 대한 정희수 기재위원장의 질의에 대해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보는 것은 미국이 금리 올릴 때도 속도가 점진적이라는 전제를 깔았을 때"라고 말했다.

    이주열 총재는 "자본 유출의 경우 대내외 금리차 이외에 국가의 펀더멘털, 글로벌 금융시장의 유동성, 환율 기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며 "우리나라의 경우 다른 신흥국보다 여건이 양호하기 때문에 제한적이라고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다만, 미국의 금리 인상이 급격하게 이뤄질 경우의 자본 유출은 경계해야 한다"며 "낙관하지 않고 있으며, 여러 대책을 세워놓고 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미국은 금리를 올리지만, 유럽과 일본은 현재 통화 완화 기조로 각국의 통화정책이 서로 상쇄되는 중"이라며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우리나라가 다른 신흥시장에 비해 상황이 낫지 않겠는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가계부채 문제에 대한 정희수 기재위원장의 질의에 이주열 총재는 "상환 능력을 보려면 소득과 자산 통계가 뒷받침돼야 하는데, 미흡한 측면이 있다"며 "일반적인 가계부채 수준은 소득 증가율을 앞질러서 늘어났기 때문에 부채 총량을 억제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이 총재는 "다만, 국제통화기금(IMF)과 한국개발연구원(KDI)의 평가에 따르면 가계부채가 시스템 리스크로 갈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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