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强달러+엔-원 경계'에도 상단 제한…4.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글로벌 달러 강세와 엔-원 재정환율 관련 외환당국의 경계감에도 유가증권시장에서의 외국인 주식매수 확대로 상단이 제한됐다.
2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21분 현재 전일 대비 4.50원 상승한 1,084.10원에 거래됐다.
미국의 3월 기존 주택판매 호조로 달러-엔 환율이 120엔선에 도달하는 등 글로벌 달러 강세가 강화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서울환시 개장전 한때 100엔당 900원 선을 밑돌기도 했다.
달러화도 글로벌 달러 강세를 반영해 상승 출발했다. 그러나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가 확대되면서 오전 장중 상단이 제한된 흐름을 이어갔다. 달러화는 엔-원 재정환율 관련 당국 경계감으로 낙폭도 제한됐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080원에서 1,087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달러 강세와 엔-원 재정환율 관련 경계감에도 오후 들어 외국인 주식자금 등으로 달러화가 수준을 다소 낮출 수 있다는 전망이다.
다만, 엔-원 재정환율에 대한 부담이 상당히 큰 만큼 달러화가 1,080원 선을 다시 밑돌기 어려울 것이라는 진단도 이어졌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중국 경제지표의 영향이 제한되는 가운데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가 지속되고 있다"며 "외국인 주식자금이 본격적으로 유입될 경우 달러화도 오후 들어 점진적으로 레벨을 낮출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다른 은행의 딜러는 "엔-원 재정환율이 900원대 초반이지만, 달러-엔 환율은 이미 120엔선을 넘어선 상황"이라며 "달러화가 레벨을 더 낮추면 엔-원이 장중 900원 선을 밑도는 만큼 당국 경계가 상당히 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화가 다시 1,080원을 밑돌 정도로 내려가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미국 주택지표에 따른 글로벌 달러 강세 영향으로 달러화는 전일 대비 4.40원 상승한 1,084.00원에 출발했다.
서울환시 개장 전 한때 엔-원 재정환율이 100엔당 900원 선을 밑돌며 당국 경계가 강화됐고, 글로벌 달러 강세도 지속되며 달러화는 상승폭 확대 시도를 이어갔다.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 순매수에 나서며 달러화는 상단이 제한된 흐름을 이어갔다. 글로벌 달러 강세와 엔-원 관련 당국 경계, 외국인 주식 순매수 등이 맞물리며 박스권 움직임을 지속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18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22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12엔 상승한 120.03엔, 유로-달러 환율은 1.0698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03.12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74.94원에 거래됐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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