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인포맥스 폴> 4월 무역흑자 71억달러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4월 무역수지는 국제유가 하락의 여파가 이어지며 약 71억달러의 흑자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연합인포맥스가 28일 무역수지 폴에 참여한 경제연구소와 은행, 증권사 11곳의 4월 수출입 전망치를 조사한 결과, 이달 수출은 465억700만달러, 수입은 393억6천300만달러를 각각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들 기관이 예상한 무역수지 흑자 폭은 71억4천400만달러였다.
기관별로는 하나대투증권이 88억5천만달러, 키움증권 86억달러, 하이투자증권 83억1천200만달러, 토러스투자증권 82억달러, 유진투자증권 80억달러 등의 무역수지 흑자를 추정했다.
또 현대증권은 77억3천700만달러, 신한금융지주는 75억달러, KDB대우증권은 67억달러, 삼성증권은 63억8천400만달러, 아이엠투자증권은 58억달러, NH투자증권은 25억달러 등의 무역흑자 폭을 예상했다.
무역수지는 지난 3월까지 38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지난 3월 무역수지는 83억9천200만달러 흑자를 나타내 금융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고, 월간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지난 2월에도 76억5천800만달러, 1월 55억2천700만달러의 흑자를 보인 바 있다.
◇수출입 부진 지속될 듯
전문가들은 국제 유가 하락과 엔-원 재정환율 하락에 따른 단가 부담 등으로 우리나라의 수출입이 모두 감소세를 나타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두언 하나대투증권 이코노미스트는 "국제유가 하락에 따라 석유류 제품을 중심으로 수출과 수입이 모두 부진한 양상을 나타냈다"며 "월말에 접어들며 원화 강세와 엔화 약세 등 엔-원 재정환율 하락이 두드러지며 5월에도 수출의 단가 부담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임노중 아이엠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도 "낮은 유가 수준에 따른 석유, 화학제품 단가 하락과 중국, 일본으로의 수출 감소가 이어질 것"이라며 "중국과 유로존 등의 경기 부진으로 세계 경기 회복이 강하지 않고, 엔-원 재정환율 하락 등을 고려하면 국내 수출의 회복도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경기 부진에 따른 대(對)중국 수출 부진과 원자재 가격 하락, 원화의 상대적 강세 현상 등으로 국내 수출의 역신장세가 4월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수출 부진에도 수입이 상대적으로 더 큰 규모로 축소되며 무역수지가 3월과 유사한 흑자폭을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향후 수출입은 완만한 증가세 나타낼 것
전문가들은 2분기 이후 우리나라의 수출입이 완만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마주옥 키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을 제외한 여타지역의 경기 둔화 영향으로 수출이 다소 부진한 상황"이라며 "다만, 글로벌 경기의 완만한 회복이 이어지며 향후 수출입은 다소 늘어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나중혁 현대증권 이코노미스트도 "2분기 이후 대외적으로는 글로벌 교역량 개선과 국제유가 상승, 대내적으로는 국내 정책 공조 강화 등으로 수출입활동의 개선 흐름이 완만하게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승훈 삼성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달 20일까지 수출이 전년대비 11.1% 줄어들며 부진했지만, 5월 연휴를 앞둔 조기 선적 가능성이 있어 두자릿수 감소세가 현실화될 개연성은 제한적"이라며 "2분기 경기 개선에 따른 미국으로의 수출 증가세 가속화 여부와 휴대전화, 반도체의 단가 상승에 따른 수출 개선 여부 등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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