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시도 MBS 경계령…FX스와프 '출렁'>
  • 일시 : 2015-04-28 09:09:03
  • <서울환시도 MBS 경계령…FX스와프 '출렁'>



    (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서울외환시장에도 주택저당증권(MBS) 경계령이 내려졌다. MBS 발행부담으로 원화 채권금리가 장기물 위주로 상승한 탓에 FX스와프포인트도 1년물 등 장기영역에서 상승압력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28일 스와프시장에서 1년물 FX스와프포인트는 7.10원에 호가됐다. 지난 24일에는 장중 한때 전일보다 1.00원 높은 7.4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MBS 발행이슈를 계기로 국내외 금리차가 커진 데다, 국내에서 MBS 소화가 어려워지면서 해외에서 발행될 수 있다는 인식까지 가세했다. 기본적으로 스와프포인트는 국내외 금리차를 반영한다. 국내에서 원화채 장기금리가 오르면 스와프포인트도 동반 상승압력을 받는 다.

    안심전환대출로 채권시장에 MBS가 대규모로 공급될 예정인 가운데 원화채 금리는 MBS 관련 헤지 물량이 유입돼 장기물 중심으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주택금융공사는 안심전환대출이 판매되면 은행으로부터 대출 금액을 전액 양도받는다. 이를 MBS로 발행할 때까지 약 3개월 정도의 시차가 생기는데 공사는 이 기간 금리의 변동을 헤지하기 위해 금리스와프(IRS) 페이를 사용한다.

    MBS 발행부담으로 국고채 금리가 장기영역 위주로 오르는 가운데 헤지과정에서 IRS 장기금리마저 상승하면서, CRS와 함께 FX스와프포인트도 동반 상승압력을 받는 셈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스와프시장에서도 MBS 존재감이 크다면서 절대적 금액이 수십조원 규모다 보니 시장에서도 부담이 있어 앞으로도 시장이 출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 시중은행 스왑딜러는 "안심전환대출이 24조원 규모로 물량 폭탄이라 부를 수 있는 수준"이라면서 "원화채 금리가 튀어 9개월물 금리가 1년물 금리보다 높다든지 하는 시장 왜곡이 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금리가 출렁이면 FX스와프포인트도 흔들릴 수 있다는 것이다.

    더욱이 MBS의 국내 매각이 순탄치 않자 주금공이 해외 발행을 타진하고 있다는 소식도 FX스와프포인트를 흔들었다.

    MBS 헤지는 기본적으로 IRS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지만, MBS 해외발행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CRS도 장기영역을 중심으로 부채스와프 물량으로 추정되는 비드가 쏟아져 크게 올랐다. MBS가 해외에서 발행되면 부채스와프가 발생한다.

    실제로 최근 스와프딜러들은 광물자원공사의 해외채권 발행으로 CRS가 상승압력을 받는 가운데 MBS 관련 비드톤까지 형성되면서 CRS가 상승하고 1년물 FX스와프포인트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다른 시중은행 스왑딜러는 "MBS 헤지 물량은 기본적으로 IRS에 영향을 준다"면서도 "IRS가 CRS, FX스와프와도 서로 연결돼 있기 때문에 MBS가 채권시장을 누르는 영향이 이어지면 FX스와프시장에도 일부 영향력을 지속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주금공 관계자도 MBS 해외 발행설과 관련해 "MBS 발행 첫 단계에서부터 해외발행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니나, 발행물량이 많아 해외 발행도 검토하는 것은 사실"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해외발행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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