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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28 11:33:13
엔 약세 베팅 줄었어도 대세는 '엔저'
엔저 베팅 2012년 10월 이후 최저
미.일 통화정책 차이로 엔화 약세 지속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엔화 약세 베팅이 줄었지만 미국과 일본의 통화정책 차이로 인해 장기적으로 엔화가치는 더 절하될 것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8일 보도했다.
지난 주말 나온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자료에 따르면 엔화에 대한 순숏포지션은 1만4,000계약으로 지난 2012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작년 10월 같은 계약은 12만건이었다.
일본은행(BOJ)이 지난해 10월 깜짝 부양책을 발표하고 나서 엔화는 두달 사이 달러화에 대해 큰 폭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올해 초 이후 달러-엔은 115~122엔 사이의 박스권에서 거래됐다.
뉴욕멜론은행의 닐 멜러 외환 스트래티지스트는 달러-엔이 아무런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면서 선물시장 자료를 보면 "투기시장에서 엔화에 대한 베팅이 일방적인 것이 아니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연방준비제도(Fed)가 머지않아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전망이 약해짐에 따라 엔화 절하 모멘텀이 둔화했다.
FT는 그러나 Fed가 통화정책 정상화 행보에 들어서 결국 (올해 말이나 내년 초)기준금리를 인상할 예정이고, BOJ는 성장률과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달러-엔의 상승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JP모건 에셋매니지먼트의 로저 할람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중기적으로 볼 때, 엔화는 구매력평가(PPP) 기준으로 보면 매우 저렴하다"면서도 일본 경제가 여전히 취약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는 "(일본의) 경기 회복에 대한 증거가 여전히 혼조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장기적으로 물가 상승이 나타나고 있다는 증거는 여전히 잠정적인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말했다.
멜러 스트래티지스트는 "달러-엔이 오르는 것은 시간 문제다. 장기적으로 미국의 금리는 오르기 시작할 것이고 양국의 정책 차이는 시장에 부담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Fed는 28일부터 이틀동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 돌입하며, BOJ는 30일 금융정책회의가 예정돼 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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