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당국 경계에 1,070원 버티기…2.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오전 장중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강세와 엔-원 재정환율 관련 외환 당국 경계 등으로 하방경직성을 나타냈다.
2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25분 현재 전일 대비 2.10원 하락한 1,070.90원에 거래됐다.
일본의 국가 신용등급 강등에도 글로벌 달러 강세가 완화되며 달러화는 장 초반 1,070원 선을 밑돌았다. 엔-원 재정환율도 100엔당 899원 언저리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800원대에 진입했다.
개장 직후 당국의 스무딩으로 추정되는 비드가 유입되며 달러화는 다시 1,070원대로 레벨을 높였다. 유로와 엔 대비 미국 달러의 강세가 재개된 것도 달러화 반등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후 달러화는 1,070원대 초반에서 당국 경계가 지속되며 하방경직성을 나타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069원에서 1,073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당국 경계가 지속되고, 주요 통화 대비 달러의 강세도 이어지며 달러화 하단 지지력이 유지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수출업체 월말 네고물량이 나올 수 있고, 유가증권시장에서의 외국인 순매수 확대 가능성도 있어 달러화 상단 역시 제한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엔-원 재정환율이 900원 선을 밑돌았지만, 관련 당국 경계는 여전히 강력한 상황"이라며 "미국 달러도 주요 통화 대비 소폭 강세를 나타내고 있어 현 시점에서 물량에 기대 숏플레이에 나선다 해도 달러화가 크게 밀리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엔-원이 여전히 800원대 후반에서 등락하는 중이지만, 달러화가 레벨을 크게 높이지 못한다는 것은 상단에서의 공급 압력이 여전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5월 연휴를 앞두고 수출업체 월말 네고물량이 집중될 수 있는 만큼 달러화 상단도 제한된 장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일본의 국가 신용등급 강등에도 글로벌 달러 강세가 완화되며 달러화는 전일 대비 3.00원 하락한 1,070.0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장 초반 하락폭을 확대해 1,070원 선을 밑돌았고, 엔-원 재정환율도 100엔당 900원 선을 밑돌았다.
하지만, 개장 직후 당국 스무딩으로 추정되는 비드가 유입되며 달러화는 하락폭을 줄였고, 이후 1,070원대 초반에서 제한적인 움직임을 이어갔다. 당국 관계자의 발언에도 달러화는 크게 반응하지 않고 수급에 따른 등락을 지속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9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44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07엔 상승한 119.10엔, 유로-달러 환율은 1.0875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898.95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72.45원에 거래됐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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