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경제硏 "하반기 엔-원 평균환율 890원 하회"
(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LG경제연구원은 엔-원 재정환율이 하반기 평균으로 100엔당 890원 아래로 떨어지고, 유로-원 환율은 하반기에 1유로당 1,120원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문박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은 28일 '유럽·일본에서의 자금 유출, 원화 절상 압력 키운다'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일본과 유럽에서 유출된 자금이 국내 주식시장 등으로 유입되고 있어 원화가 절상압력을 받고 있다"며 이같이 예상했다.
그는 "일부 통화에 대해서만 원화 약세를 유도하기도 어렵고 미국 환율보고서 등의 압력이 있어 정책 대응이 마땅치 않다"며 "당국이 당분간 원화 급변동을 평탄화하기 위한 미세조정 정도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과 일본의 자금 유출은 현재진행형이며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최 연구원은 "유로존 국채 금리 하락으로 채권시장을 중심으로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며 "유로존과 미국의 금리차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을 고려하면 앞으로도 유로존에서 채권자금이 유출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일본의 경우 저금리로 수익성이 악화하자 연기금, 은행, 개인투자자들이 해외투자를 늘리고 있다"며 "일본은행(BOJ)이 추가 부양에 나설 수 있어 해외투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최 연구원은 일본과 유럽의 자금이 주식시장을 중심으로 유입되는 데다 유로화와 엔화가 약세를 전개하면서 당분간 원화 강세가 심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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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일본게 주식자금 국내 유입 현황> (출처:LG경제연구원)
연내로 예상되는 미국의 금리 인상이 가시화되면 달러화 자산에 대한 수요가 커지는 반면 유럽과 일본에서는 자금 유출이 확대되면서 엔화와 유로화 약세가 심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반면 최 연구원은 원화는 경상수지 흑자가 예상돼 미국 금리 인상에도 달러화에 대한 약세 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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