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딜러 폴> 5월 달러-원, 바닥 다지기
  • 일시 : 2015-04-30 08:01:00
  • <외환딜러 폴> 5월 달러-원, 바닥 다지기



    (서울·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엄재현 기자 = 5월 달러-원 환율은 지난 3월 이후 이어진 글로벌 달러 조정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바닥을 다지거나 하락세가 완만해질 것으로 전망됐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달러화가 위쪽으로 반응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무역수지 흑자라는 수급상 하락 요인이 유효하지만 달러화 조정이 막바지에 접어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미국 경제지표가 유가와 폭설 등의 계절적 요인을 극복하며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도 달러화 강세의 귀환을 예고하는 재료로 인식됐다.

    수급측면에서 5월 초 연휴로 수출업체 네고가 줄어 달러화 하락 압력이 줄어들 공산이 있다. 4월 한 달 동안 4거래일을 제외하고 일제히 '사자'에 나섰던 외국인의 주식 투자가 주춤해질 가능성도 변수가 될 것으로 점쳐졌다.

    연합인포맥스가 30일 은행과 선물사 등 10개 기관 시장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5월 달러화 저점 전망치 평균은 1,056.40원으로 조사됐다. 또 달러화의 고점 전망치 평균은 1,090.50원으로 집계됐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5월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리지 않는다면서 미국 경제지표가 미 금리 인상 전망에 관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경팔 외환선물 시장분석팀장은 "실제 4월 미국 고용이 회복되면 3월 경제지표의 전반적 부진이 기상상황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인 것으로 증명될 수 있다"면서 "이 경우 미국의 금리 인상과 관련된 우려가 다시 증폭되며 글로벌 달러가 강세로 돌아설 수 있다"고 말했다.

    같은 논리로 경제지표가 부진하면 달러화가 더 하락할 가능성도 열려있다.

    박재성 우리은행 과장은 "5월 초반 발표되는 미국의 4월 비농업부문 고용 지표에서 글로벌 달러 강세를 견인할 요인이 없을 경우 달러화도 조금씩 레벨을 낮추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 금리 인상 시간표가 아직 구체적으로 나오진 않았지만 연내 인상은 확실한 만큼 달러화가 이를 디디고 올라설 수 있다.

    노광식 수협은행 파트장은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한 지연 논쟁은 2분기 중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12월 안으로는 가시적인 행동에 나설 가능성이 큰 만큼, 달러화 하단 지지는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유원준 중국공상은행 과장은 "결국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올해 금리를 올린다면 달러의 조정이 계속 이어질 수는 없을 것"이라며 "어느 선에서 멈추고 다시 반등할 것인지가 관건이다. 다만, 예전보다 상승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5월 초 연휴를 앞두고 수출업체들이 미리 물량을 처리한 것으로 보여 네고 물량은 다소 둔화할 수 있다.

    이건희 외환은행 차장은 "통상 월 초에는 이월 네고물량이 나오는데 5월 초 휴가가 길어서 당겨서 나왔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월 네고가 4월 초보다 덜해 하락압력이 상대적으로 약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리스 문제에 관해서는 낙관론이 우세해 달러화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그리스 부채 협상은 6월 말 지원 협상 기한까지 리스크 요인으로 잠재돼 있다"면서 "최근 그리스 정부가 협상단 구성을 변화시키는 등 입장이 완화되고 있어 협상 타결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표> 5월 달러-원 환율 전망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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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인지 하단 평균: 1,056.40원

    -레인지 상단 평균: 1,090.50원

    -저점: 1,050.00원, 고점: 1,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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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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