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딜러들 "4월 FOMC, 달러-원 큰 영향 없을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서울외환시장 참가자들은 30일 미국의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가 달러-원 환율에 미칠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이 없던 회의며, 결과도 이전 FOMC 회의와 비교해 크게 달라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연준은 4월 FOMC 성명서에서 "겨울 동안 일시적인 요인 때문에 경기 성장이 둔화됐다"며 "경기 활동은 점진적인 성장 추세로 돌아갈 것이며, 고용시장은 적절한 정책 합의로 꾸준한 성장을 나타내는 중"이라고 평가했다.
또 물가 상승률이 2%에 도달하고, 고용 시장이 점진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확신이 생길 경우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고도 연준은 설명했다.
이에 대해 A은행의 외환딜러는 "결과적으로 4월 FOMC가 달러화에 주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성명 내용도 전부 예상된 수준이며, 옐런 의장의 기자회견도 없는 만큼 특별히 달러화 방향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달러도 엔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지만, 유로화에는 약세를 나타내는 등 전반적으로 혼조세를 나타내는 상황"이라며 "달러화가 특정 방향으로 움직이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B은행의 외환딜러도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의 달러-원 1개월물 동향을 고려하면 4월 FOMC의 영향은 다소 제한적인 것으로 풀이된다"며 "금리 인상에 대한 구체적인 시점이 언급되지 않은 가운데 관련 언급도 원론적인 수준에 그쳤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음 달 8일 발표되는 미국의 4월 비농업부문 고용과 실업률 지표가 서울환시에서 달러화에 방향성을 제공할 것이라는 분석도 이어졌다.
C은행의 외환딜러는 "옐런 의장의 기자회견이 없었고, 정책 변경 가능성도 작아 4월 FOMC가 달러화에 방향성을 제시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다만, 다음 달 초반 발표되는 4월 비농업부문 고용과 실업률 지표에 따라 달러와 주요 통화, 서울환시에서 달러화의 단기 방향성이 설정될 것으로 본다"고 진단했다.
D은행의 외환딜러도 "FOMC 성명서에서 지표 부진과 경기 악화가 일시적이라고 진단한 만큼 미국의 고용 지표 회복 여부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미국의 4월 비농업부문 고용으로 글로벌 달러 강세 재개 여부와 달러화 방향성이 판가름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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