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구로다 발언에 반등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달러-엔 환율은 30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BOJ) 총재의 발언에 보합권에서 거래됐다.
오후 4시 41분 현재 달러-엔은 전장대비 0.09엔 밀린 118.93엔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유로-달러는 0.0032달러 상승한 1.1160달러를, 유로-엔은 0.36엔 오른 132.80엔을 기록했다.
달러-엔은 간밤 미국 지표 부진에 따른 달러화 약세 기조와 일본은행(BOJ)의 정책 유지에 대한 실망감 등으로 장중 대부분 약세를 나타냈으나 오후 늦게 구로다 총재의 발언에 낙폭을 축소,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구로다 총재가 물가목표 2%를 달성할 때까지 현재의 양적, 질적 통화정책(QQE)을 유지하겠다고 밝혀 달러-엔이 상승 압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BOJ는 하루짜리 금융정책결정회의를 마치고 본원통화 규모를 연간 80조엔으로 늘리는 내용을 골자로 한 양적, 질적 통화정책(QQE)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에 부합한 결과였으나 BOJ가 추가 완화책을 발표할 것으로 기대했던 일부 거래자들이 실망감에 엔화를 매입해 달러-엔이 하락압력을 받았다.
달러-엔은 BOJ가 반기 경제전망보고서에서 물가목표 2% 달성시기를 반년 정도 미루면서 한 달래 최저치인 118.49엔으로 내려앉기도 했다.
BOJ는 보고서에서 "물가목표 2% 달성 시기는 유가에 따라 달라진다"면서도 "물가목표 2%를 2016회계연도(2016년 4월~2017년 3월) 상반기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도쿄 포렉스 우에다 할로우(TF&UH)의 사카이 유조 매니저는 구로다 총재의 발언 외에 달러-엔이 일일 최저치를 찍은 데 따른 숏커버링(공매도 청산)이 일어난 점 역시 달러-엔 상승의 이유로 추정했다.
그는 "달러-엔이 당분간 118엔 후반대에서 등락할 것이라면서 달러-엔이 상승하려면 새로운 상승 재료가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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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엔 환율변동 추이>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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