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强달러 조짐에 1,070원대 반등…6.80원↑
  • 일시 : 2015-05-04 17:00:52
  • <서환-마감> 强달러 조짐에 1,070원대 반등…6.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달러-엔 환율이 120엔선을 회복하는 등 글로벌 달러 강세 조짐으로 1,070원대 후반까지 급반등했다.

    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 거래일보다 6.80원 상승한 1,079.2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달러화는 장초반 1,080원 선도 넘어서는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다.

    미국의 4월 소비자태도지수의 호조 등으로 달러 강세 재개 조짐이 나타난 점이 원화를 비롯한 아시아통화의 약세를 자극했다.

    이번주 미국의 4월 비농업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민간 부문 고용 등 주요 지표들이 잇달아 발표되는 점도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강세에 대한 경계심을 자극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외환당국도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을 지속하면서 달러화의 상승을 뒷받침한 것으로 추정했다.

    막대한 대외 수지 흑자 행진은 여전히 달러화의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 4월 무역수지 흑자는 85억달러 가량으로 한 달 만에 사상 최대를 경신했다. 3월 경상수지는 104억달러 흑자로 역대 세 번째로 큰 규모를 기록했다.

    ◇6일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075원에서 1,085원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국내 금융시장이 휴장하는 가운데, 다음날 호주중앙은행(RBA)의 금리 인하 여부 등이 달러화의 방향성을 가를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달러 강세에 대한 경계심이 강화된 점을 감안하면 역외 시장 달러화는 하락보다는 상승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됐다.

    다만, 1,080원대에서의 네고 저항이 재차 확인된 점은 달러화의 추가 상승 기대를 누그러뜨릴 수 있는 요인이다.

    A외국계은행 딜러는 "미국 고용지표 발표 등을 앞두고 역외도 달러 강세 재개에 대비하면서 소폭 매수 우위 흐름이고, 당국의 엔-원 900원선 부근 스무딩도 지속적이다"며 "달러화가 차츰 상승 국면으로 전환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스무딩에도 이날 1,080원선이 결국 지켜지지 않았다는 점은 1,080원대 네고 저항에 따른 고점 매도 인식을 키울 수 있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B외국계은행 딜러는 "역외들도 달러 매수쪽으로 점차 방향이 바뀌는 것으로 보인다"며 "휴일 영향도 있겠지만, 우선은 숏베팅보다는 달러화가 지지력을 보이는 장이 유지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C시중은행 딜러는 "당국의 지속적인 엔-원 관리 시도 등을 감안하면 달러화가 달러-엔에 연동해 하락이 제한되는 장이 이어질 것 같다"며 "다만 수급상 달러화의 상단이 무거운 것은 여전하다"고 진단했다.

    D시중은행 딜러는 "달러-엔이 120엔선 부근 지지력을 유지하고 있지만, 여전히 120엔대에 안착했다고 보기는 이르다"며 "달러화가 레벨을 높이기도 한 만큼 고점 매도가 유효하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 환율이 급등한 점을 반영해 전 거래일보다 7.60원 오른 1,080.0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장초반 역외 매수와 은행권 롱플레이 등으로 1,080원선 위로 고점을 높였지만, 이후 네고 물량에 막히며 차츰 반락하는 흐름이 나타났다.

    달러화는 1,080원선 부근 당국 경계감 등으로 지지력을 유지했지만, 장 막판에는 네고 물량 및 은행권 롱스탑에 밀리며 1,070원대서 종가를 형성했다.

    이날 달러화는 1,078.80원에 저점을, 1,082.5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080.5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72억5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24% 상승한 2,132.23에 마감됐다. 외국인들은 코스피에서 1천36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 321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20.05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898.96원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203달러에 거래됐다.

    원-위안 환율은 전일 대비 0.77원 오른 1위안당 173.60원에 장을 마쳤다. 원-위안은 장중 174.25원에 고점을, 173.57원에 저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126억7천400만위안을 나타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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